Updated : 2025-09-18 (목)

[달러/원 전망] 금리인하 기대 속 달러지수 0.3%↓...1380원 초반대 시작할 듯

  • 입력 2025-09-09 07:32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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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9일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 약세 영향으로 새벽종가(1387.0원)보다 하락한 1380원 초반대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시장은 최근 고용지표 부진에 따른 금리인하 기대감이 영향을 미쳤다. 이에 미국채 금리와 달러지수가 하락한 가운데 미국주식은 소폭 강세를 나타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3% 하락했다. 지난주 나온 미국 월간 고용지표 부진으로 금리인하 기대가 커진 가운데, 국채 수익률이 내리자 따라서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10분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33% 낮아진 97.44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유로/달러는 0.36% 높아진 1.1762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30% 오른 1.3550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엔은 0.01% 상승한 147.41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7% 내린 7.1214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56% 강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4%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지난주 나온 미국 월간 고용지표 부진으로 금리인하 기대가 커진 가운데, 투자자들은 주중 나올 소비자물가지수를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업종별로 엔비디아 등 대형 기술주가 대부분 랠리를 펼치면서 나스닥종합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6% 상승, 배럴당 62달러 대로 올라섰다. 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 등 비회원 10개국(OPEC+)이 다음달부터 추가 증산에 합의했으나, 증산 규모가 예상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383.4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2.2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390.60원) 대비 5.00원 하락했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달러지수가 하락한 영향을 받으면서 1380원 초반대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장중에는 주가지수, 외국인 주식 매매동향, 위안화를 비롯한 주요 통화 등락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등락폭을 조정해 갈 것으로 보인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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