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1시 27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채권-오후] 국채선물 10년 중심 상승 유지...양호한 국고 3년 입찰 vs 아시아 美금리 상승, 외인 3선 매도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신동수 기자] 국채선물이 8일 오후 장에 10년물 중심 상승세를 유지하며 좁은 레인지에서 등락했다.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오후 1시 27분 현재 3년 국채선물 가격은 3틱 오른 107.25에서, 10년 채선물 가격은 21틱 상승한 118.37에서 매매되며 오전장대비 큰 변화가 없었다.
국고채 금리는 10년물 중심 하락세 속에 소폭 등락했다.
3년 지표인 국고25-4(28년 6월)은 1.3bp 내린 2.452%에서, 10년 지표인 국고25-5(35년 6월)은 1.9bp 하락한 2.848%에서, 30년 지표인 국고25-2(55년 3월)은 0.9bp 하락한 2.781%에서 매매됐다.
미국 고용 충격을 반영한 후 시장을 주모할 모멘텀이 약했다.
국고채 3년물 입찰 결과가 양호했지만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 매도세가 이어지며 가격 지지력이 약했다.
국고채 3년물 4.3조원 입찰에서 응찰률이 283%를 넘어섰고 낙찰금리도 2.430%로 유통금리보다 낮게 형성됐다.
반면 외국인은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을 3640계약 이상 순매도했고, 10년은 220계약 내외 순매수에 그쳤다.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장기물을 중심으로 상승폭을 다소 확대하며 지난주말 금리 급락 분을 일부 되돌렸지만 장중 등락을 반복하는 등 방향성을 찾기가 어려웠다.
고용 부진 이후 물가 흐름과 이에 따른 9월 FOMC의에서의 정책 스탠스 변화 여부를 확인하려는 심리가 강했다.
해외 정치적 불확실성이 따른 재정 불안 우려가 계속해서 장기물에 부담을 줬다.
일부에서는 오늘밤 프랑스 총리 신임투표 등 정치 불확실성이 다시 유럽 금리를 끌어 올릴 것 같다는 진단도 제기됐다.
전반적으로 해외 정치 불확실성, 미국 물가와 FOMC 등을 대기하며 강세 흐름 속 제한적 등락세가 이어졌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미국 고용 지표 이후 미국 금리 하락폭은 매우 컸지만 일본 금리는 정치 불확실성으로 초장기 금리가 상승 증이고 프랑스도 오늘밤 정치 불확실성으로 다시 한번 유럽 금리를 끌어 올릴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시장은 큰 변동성 없이 2~3bp 하락에 그치는 등 박스권 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당분간 이러한 흐름 지속될 것 같다"며 "주초반 미 고용지표 영향으로 강세를 보이겠지만 중반부터 다시 물가 이슈로 약해지는 전강후약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화투자증권 김성수 연구원은 "미국의 고용보고서가 7월에 이어 8월도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지만 고용시장이 부진하다고 단정 짓기는 어렵다"며 "연준이 고용 판단에 있어 핵심지표로 제시한 실업률은 46개월 연속 자연실업률을 하회 중이고 수치들과 별개로 당장의 고용이 균형잡힌 상태가 맞다는 것이 다수 연준 인사들의 견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9월 FOMC 관전 포인트는 가장 중요한 지표인 실업률과 점진적 둔화 입장의 변화 여부이지만 큰 변화가 있을 것 같지 않다. 9월 기준금리 인하도 견조하지만 점차 둔화되고 있는 고용에 대응하는 성격이 짙을 것"이라며 "50bp 인하 기대는 과도하다"고 밝혔다.
그는 "고용 관련 연준 판단이 크게 바뀔 경우 미국채 10년 금리가 4.00%를 하회할 수 있겠지만 연준의 신중한 고용 부진 판단 가능성과 물가 상승 흐름 등을 감안하면 4.00% 위에서 등락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