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개장] 美고용충격 속 달러지수 0.6%↓...1380원 후반대 시작](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90809071701286fe48449420211255206179.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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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개장] 美고용충격 속 달러지수 0.6%↓...1380원 후반대 시작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0.1원 오른 1388.5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5분 현재 전장보다 0.9원 높은 1389.3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1%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75%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6% 상승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20% 높은 97.922를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지난주 후반 달러지수 하락에 연동했던 새벽종가(1388.4원)와 비슷한 수준인 1380원 후반대에서 시작했다.
지난주 후반 시장은 예상을 대폭 밑돈 미국 8월 비농업 고용지표를 주목했다. 경기둔화 우려가 커진 가운데 미국채 금리와 달러지수가 하락했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8월 비농업부문 일자리가 전월보다 2만2000명 늘었다. 이는 예상치(7만5000명)를 대폭 하회한 결과이다. 직전 두 달 일자리는 당초 집계보다 2만1000명 감소했다. 8월 실업률은 예상대로 전월보다 0.1%포인트 오른 4.3%로 집계됐다. 이는 약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6% 하락했다. 예상치를 대폭 밑돈 고용지표로 금리인하 기대가 커지면서 국채 수익률이 급락하자, 달러인덱스도 따라서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우리은행 민경원 이코노미스트는 "8일 달러/원은 올해 연준 3회 인하 베팅 부상에 따른 약달러 충격을 쫓아 하락을 예상한다"며 "금융시장은 미국 고용시장 양적 성장이 훼손되면서 연내 총 3회 인하에 베팅하기 시작했다. 이에 주말간 달러지수가 급락하면서 오늘 환율은 1,380원 중반에서 출발, 역외 손절성 롱스탑을 소화하며 장중 낙폭을 확대할 수 있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빅 이벤트 소화, 연준 금리인하 기대 강화를 고려했을 때 지난 주 후반 주춤한 모습을 보였던 국내증시 외국인 자금 유입 재개도 원화 강세에 우호적인 재료. 다만 수입업체 결제, 해외투자 환전 수요는 하단을 지지한다"며 "따라서 오늘 갭다운 출발 후 증시 외인 순매수 재개, 역외 롱스탑을 중심으로 하락 압력이 우세한 모습을 보이겠으나 역내 저가 매수에 상쇄되어 1,380원 중반을 중심으로 장중 제한적인 추가 하락 시도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민 연구원은 "변수는 일본 이시바 총리 사임 발표로 오늘 새벽 시드니장에서 엔화가 큰 폭으로 하락하며 약세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점"이라며 "통상 원화와 엔화는 디커플링 성향이 강하지만 엔화가치 급락이 달러 강세로 이어질 경우 당초 예상과 달리 달러/원 상승을 유발할 수 있으니 장중 달러/엔 움직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