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9시 8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채권-개장] 국채선물 강세 출발...고용부진 속 美금리 하락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신동수 기자] 국채선물이 4일 강세로 출발해 전일 낙폭을 되돌렸다.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 가격은 7틱 오른 107.27에서,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37틱 상승한 118.17에서 출발했다.
간밤 미국채 금리가 예상을 하회한 고용지표에 따른 금리인하 기대 강화로 장기물을 중심으로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
재정 적자 우려로 급등했던 유럽 주요국 금리가 하락한데다 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 등 비회원 10개국(OPEC+)의 증산 검토 소식으로 국제유가가 급락한 점도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코스콤 CHECK(3931)에 따르면 미국채 10년 금리는 4.20bp 오른 4.2170%를, 통화정책을 반영하는 2년 금리는 2.05bp 상승한 3.6165%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국채 10-2년 스프레드는 60.05bp로 축소됐다.
미국의 7월 구인 건수는 전월보다 17만6000건이 줄어든 718만1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4년 9월 이후 최저치이자 예성치(737만8000건)를 밑도는 결과이다.
고용 둔화, 연준 베이지북의 대부분 미국지역 경제활동 정체 평가 등에 이어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가 향후 3~6개월 간 기준금리가 여러 차례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면서 금리인하 기대를 자극했다.
미국금리선물시장에서 연준의 9월 금리인하 확률을 95%내외로, 연내 세 차례 금리인하 확률도 41%내외로 확대 반영했다.
다만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의 올해 한 차례 금리인하 적절,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의 물가 안정과 최대 고용이라는 이중 책무를 달성하기 까다로운 상황 발언 등 연준 위원들의 금리인하에 대한 스탠스는 여전히 엇갈렸다.
국내 시장은 해외금리 하락 영향 속에 저가 매수세 등으로 강세 흐름이 이어졌다.
전일 국고채는 단기물이 최근 박스권 상단으로 오르고 장기물은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레벨 매력도 높아졌다.
일부에서 한은의 금리인하가 11월로 지연될 가능성을 지적하기도 했지만 올해 한 차례 금리인하 기대가 높아 밀리면 사자 심리도 이어졌다.
다만 해외 재정 불안 이슈가 해소된 상황이 아닌데다 과거 대비 늘어난 국고채 발행 물량에 대한 경계감은 여전했다.
일부에서는 내년도 국고채 232조원 발행 이외에 첨단전략산업기금 관련 공사채 발행이나 국민성장펀드 조성에 따른 금융기관 채권수요 구축효과 등 준예산성 정책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진단도 제기됐다.
전일 2분기 GDP가 전분기 0.7% 성장해 속보치보다 소폭 상향 조정되는 등 등 경기 개선 흐름으로 한은의 금리인하 시급성도 떨어지는 상황이라 적극적인 매수세는 약했다.
장중에는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 매도에 나서면서 가격이 일부 반락하는 등 추가 강세는 제한됐다.
오전 9시 8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 가격은 6틱 오른 107.26에서,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32틱 상승한 118.12에서 거래됐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1743계약 순매도했고, 10년 국채선물은 824계약 순매수했다.
국고채 금리는 일부 구간에서 호가 형성중인 10년물을 중심으로 다소 큰폭 하락했다.
국고채 10년 금리는 3.6bp 내린 2.875%에, 30년 금리는 2.3bp 하락한 2.799%에 매매됐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간밤 유럽 쪽에서 시작된 장기구간에 대한 되돌림 속에 구인건수 감소까지 반영하면서 수익률이 하락한 미국시장 영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전일 외인의 선물 매도 속에 금리 상단을 높인 금리의 되돌림이 예상되나 최근 위축된 심리를 감안할 때 해외시장과의 온도차를 감안해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달러는 "재정 이슈로 급등했던 유럽 금리가 되돌려지고 고용지표 부진에 따른 금리인하 기대 강화로 미국채 금리가 하락한 영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해외 재정적자 우려가 단기간 내에 해소될 여지가 낮은 데다 정부의 확장적 재정 기조를 감안하면서 글로벌 재정 우려에 따른 영향이 불가피하다"며 "커브 스티프닝을 염두에 둔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