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연내 금리인하는 한 차례가 적절하다고 밝혔다.

그는 3일(현지시간) 발언에서 "물가 안정이 여전히 최우선 과제"라면서도 "올해 한 차례 기준금리 인하가 여전히 적절해 보인다"고 말했다.

인플레이션과 고용시장의 위험이 균형에 가까워지고 있지만 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목표치를 웃돌고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통상정책 변화와 기타 요인들의 파급 효과가 아직 불확실한 점을 지적했다.

보스틱 총재는 "관세의 소비자 물가 영향은 단기간에 사라지지 않을 것이며, 완전히 반영되기까지 수개월이 걸릴 수 있다"며 "기업들이 더 오랜 기간 관세 부담을 흡수하기는 어렵다. 인플레이션 기대와 관련된 위험을 결코 안이하게 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동시장과 관련해선 "노동시장이 실질적으로 약화되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고용과 노동 공급이 모두 둔화되고 있지만 미국은 여전히 완전고용 수준에 가깝다. 다만 만약 노동시장이 크게 흔들린다면 정책 대응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기업들은 여전히 올해 견조한 실적을 기대하고 있으며 다른 증거들을 보면 연준의 정책이 과도하게 제약적인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고용보고서와 다른 경제지표들에 따라 금리인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