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3시 45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채권-마감] 금리 10년물 중심 큰폭 상승...국고채 금리 2.4~4.2bp↑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신동수 기자] 채권금리가 3일 장중 상승폭을 확대해 10년물 중심으로 큰폭 상승했다.
국고채 금리는 만기별로 2.4~4.2bp 상승했고 10년 이상은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재정 우려로 미국, 유럽 등 해외금리가 장기물을 중심으로 상승한 영향을 받았다.
장중에는 아시아시장에서 호주, 일본 등 해외금리가 상승폭을 확대한데다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도를 크게 늘리면서 추가 상승했고 장기물은 최근의 박스권 상단을 넘어서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높아진 금리 레벨에 따른 저가 매수세로 금리의 추가 상승이 제한되기는 했지만 글로벌 금리 상승 여파로 심리가 크게 위축되어 좀처럼 상승세를 되돌리지 못했다.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5-4(28년 6월)은 2.8bp 오른 2.475%에서, 10년 지표인 국고25-5(35년 6월)은 4.2bp 상승한 2.914%에서, 30년 지표인 국고25-2(55년 3월)은 2.5bp 상승한 2.820%에서 매매됐다.
국고채 10년-3년 스프레드 43.9bp내외로 확대됐고, 국고채 30년-10년 스프레드는 -9.4bp내외로 역전폭을 확대했다.
3년 국채선물 가격은 7틱 내린 107.20에서,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37틱 하락한 117.80에서 장을 마쳤다.
3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만 8116계약 순매도했고 개인, 증권, 투신, 은행, 보험이 각각 284계약, 6712계약, 1770계약, 7948계약, 417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9307계약 순매도했고, 개인, 증권, 투신, 은행, 보험이 각각 212계약, 6804계약, 1606계약, 137계약, 533계약 순매수했다.
■ 장중 동향, 국채선물 낙폭 확대, 10년 장중 한때 반빅 이상 급락...재정 우려 속 해외금리 상승, 외인 선물 매도
국채선물이 오전장에 보합권 출발 후 낙폭을 확대했다.
3년 국채선물 가격은 6틱 내린 107.21에서, 10년 채선물 가격은 31틱 하락한 117.86에서 매매됐다.
국고채 금리는 상승폭을 확대해 5년물 중심으로 상승했고 2년은 2.4%를, 10년·20년은 2.9%를, 30년은 2.8%를 웃돌았다.
간밤 미국채 금리가 지표 부진에도 미국 항소법원의 관세 위헌 판결로 재정관련 우려가 커지며 상승한 영향을 받았다.
영국과 프랑스 등 주요 유럽 국가 국채금리가 재정 불안으로 크게 상승한 데다 아시아시장이 미국채 금리가 추가 상승한 점도 부담이 됐다.
장전 발표된 2분기 GDP 잠정치가 속보치보다 소폭 개선된 점도 약세를 지지했다.
장중에는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도를 늘리면서 가격 낙폭을 추가로 확대됐다.
높아진 금리 레벨과 금리인하 기대에 따른 밀리면 사자 심리에도 좀처럼 약세 흐름을 되돌리지는 못했다.
호주의 2분기 GDP성장률이 전기비 0.6%로 예상치(0.5%)를 상회하면서 호주 국채금리가 상승폭을 확대한 점도 부담이 됐다.
오후장에는 국채선물이 10년물 중심으로 낙폭을 추가로 확대했다.
3년 국채선물 가격은 7틱 내린 107.20에서, 10년 채선물 가격은 37틱 하락한 117.80에서 장을 마졌다.
국고채 금리는 상승폭을 추가로 확대했고 10년 이상 구간은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로 올랐다.
아시아시장에서 미국 등 해외금리 상승 속에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도를 이어간 영향을 받았다.
일본 초장기 금리가 재정 우려와 정국 불안 등으로 큰폭 상승했고 호주 국채 금리도 예상을 상회한 2분기 GDP 영향으로 상승폭을 추가로 확대했다.
일본 국채 30년 금리는 3.28%대에서 매매되며 사상 최고치를, 호주 국채 10년 금리는 4.42%대에서 매매되며 지난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국채선물시장에서 순매도 규모를 3년은 1만 8110계약 이상, 10년은 9300계약 이상으로 꾸준히 늘렸다.
외국인의 3년 국채선물 순매도 규모는 지난 6월 4일 2만 2323계약 이후 이후 최고치였다.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에 대응해 대부분 국내 투자자들이 매수로 대응했지만 가격 지지력은 약했다.
내년도 국고채 발행 규모가 예상 수준에 그치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금리가 하락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해외 재정 불안 이슈로 시장 분위기는 반대로 흘렀다.
일부에서는 재정 우려에 따른 유럽 장기금리 상승으로 오히려 손절 여부를 고민해야하는 상황이라는 진단도 제기됐다.
높아진 금리 레벨에 따른 저가 매수 기대에도 재정 불안에 따른 글로벌 금리 상승 여파로 심리가 크게 위축되어 좀처럼 가격 반등 모멘텀을 찾기가 어려웠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내년 예산안 공개가 장기채에 터닝 포인트가 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유럽 장기금리 상승으로 오히려 손절 여부를 고민해야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유럽 재정 문제나 네덜란드 연금 포트폴리오 조정이 단기적인 이슈가 아니라는 점에서 글로벌 초장기 금리 상승이 어느 시점에 진정되는지 확인이 필요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의 7월 비농업부문 고용 발표 이후 CES 데이터의 신뢰성에 의문이 커진 상태라 오늘부터 공개되는 Jolts, ADP 등 여타 고용지표에 대한 민감도가 커질 것 같다"며 "다음주 미국 노동통계국의 QCEW 연간벤치마크 조정이 연준 기준금리 결정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여 지표 확인 후 신중한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