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10시 41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채권-오전] 국채선물 10년 중심 낙폭 확대...해외금리 상승 속 외인 선물 매도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신동수 기자] 국채선물이 3일 오전장에 10년물을 중심으로 하락폭을 확대했다.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오전 10시 41분 현재 3년 국채선물 가격은 4틱 내린 107.23에서, 10년 채선물 가격은 30틱 하락한 117.87에서 매매됐다.
국고채 금리는 상승폭을 확대해 5년물 중심으로 상승했고 20년, 30년물은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3년 지표인 국고25-4(28년 6월)은 1.7bp 오른 2.464%에서, 10년 지표인 국고25-5(35년 6월)은 2.7bp 상승한 2.899%에서, 30년 지표인 국고25-2(55년 3월)은 1.8bp 상승한 2.813%에서 매매됐다.
간밤 미국채 금리가 지표 부진에도 미국 항소법원의 관세 위헌 판결로 재정관련 우려가 커지며 상승한 영향을 받았다.
영국과 프랑스 등 주요 유럽 국가 국채금리가 재정 불안으로 크게 상승한 데다 아시아 시장이 미국채 금리가 추가 상승한 점도 부담이 됐다.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10년 금리는 1.80bp 오른 4.27%대에서, 2년 금리는 1.35bp 상승한 3.65%대에서 매매됐다.
장전 발표된 2분기 GDP 잠정치가 속보치보다 소폭 개선된 점도 약세를 지지했다.
장중에는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도를 늘리면서 가격 낙폭을 추가로 확대됐다.
외국인은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을 3180계약 이상, 10년을 3500계약 이상 순매도했다.
높아진 금리 레벨과 금리인하 기대에 따른 밀리면 사자 심리에도 좀처럼 약세 흐름을 되돌리지는 못했다.
일부에서는 국내시장은 여전히 롱 포지션이 많아 금리가 추가 상승할 경우 포지션 손절 가능성도 열어둬야 할 것 같다는 진단도 제기했다.
호주의 2분기 GDP성장률이 전기비 0.6%로 예상치(0.5%)를 상회하면서 호주 국채금리가 상승폭을 확대한 점도 부담이 됐다.
전반적으로 해외 재정 우려와 장기금리 상승 속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로 가격 낙폭을 확대했고 국고 10년금리는 장중 한대 2.9%를 웃돌았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미국 뿐만 아니라 영국, 프랑스, 일본 등의 글로벌 금리, 특히 장기금리가 상승하면서 국내시장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금리인하 기대로 여전히 롱 포지션이 많아 보여 금리가 추가 상승할 경우 포지션 손절 가능성도 열어둬야 할 것 같다"며 "커브 스팁 속에 국고 3년 2.50%내외까지는 열어놔야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다른 딜러는 "글로벌 금리 상승에 따라 국내시장도 영향을 받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내에 뚜렷한 재료가 없어 대외 변수에 의해서 지속적인 영향을 받을 것 같다"며 "전반적으로 심리가 크게 위축되어 있는 상태라 회복하는데도 다소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