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9-17 (수)

(상보) 美8월 ISM 제조업 PMI 48.7로 예상치 하회

  • 입력 2025-09-03 07:46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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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을 밑돌았다.

2일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지난 8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는 48.7로 전월보다 0.7포인트 올랐지만 예상치(49.0)는 밑돌았다.

예상을 밑돈 가운데 지난 3월 49.0을 시작으로 6개월 연속으로 업황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선 '50'을 밑돌았다.

2024년 3월 제조업 PMI는 50.3으로 2022년 10월(50.2) 이후 17개월 만에 50을 웃돌았다. 2022년 11월(49.0) 이후 2024년 2월(47.8)까지 16개월 연속으로 50을 밑도는 경기 수축 국면에 머문 이후 17개월 만에 경기 확대 국면으로 전환한 바 있다.

제조업 PMI는 작년 4월에 49.2로 위축 국면으로 전환한 이후 5월 48.7, 6월 48.5, 7월 46.8을 기록했다. 이후 8, 9월 47.2를 기록하고 10, 11, 12월에도 각각 46.5, 48.4, 49.3을 기록해 9개월 연속 위축 국면에 머물렀다.

올해로 들어서면서 1월과 2월 각각 50.9, 50.3을 기록하며 2개월 연속 확장 국면에 머물며 회복세를 보였다. 다만 3월 49.0으로 3개월 만에 경기 수축으로 전환한 이후 4월 48.7, 5월 48.5, 6월 49.0, 7월 48.0 그리고 8월에도 48.7을 기록하며 6개월 연속 50을 하회했다.

신규주문지수는 51.4로 전월보다 4.3포인트 상승했다. 생산지수는 47.8로 전월보다 3.6포인트 하락했다.

가격지수는 63.7로 전월보다 1.1포인트 하락했다. 수주잔량지수는 44.7로 전월보다 2.1포인트 하락했다.

고용지수는 43.8로 전월보다 0.4포인트 상승했다. 재고지수는 49.4로 전월보다 0.5포인트 상승했다.

공급자인도지수는 51.3으로 전월보다 2.0포인트 상승했다.

ISM 제조업 서베이 위원회의 수잔 스펜스 의장은 "8월 미국 제조업 활동은 다소 완만한 속도로 위축세를 이어갔다"며 "신규주문지수가 상승하면서 전월대비 PMI가 0.7포인트 상승했다. 생산은 신규 주문 증가폭과 거의 비슷한 감소폭을 보이면서 PMI 상승을 제한했다"고 밝혔다.

그는 "제조업 부문은 8월 해당 부문 GDP의 69%가 위축돼 7월 79%보다 낮아졌다. GDP의 4%가 강한 위축 국면(종합 PMI 45 이하)에 진입했으며, 이는 7월 31%보다 낮아진 수치다. 6대 주요 제조업 중 2개 부문(식품·음료·담배 제품; 석유·석탄 제품)이 8월 확장세를 보였으며, 이는 7월(0개 부문) 대비 늘어난 수치"라고 설명했다.

화학 부문 한 종사자는 "대부분 제품군의 주문량이 감소했다. 올해 남은 기간에 대한 재무 전망도 하향 조정됐다"며 "관세와 미국/글로벌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너무 크다"고 밝혔다.

기계 부문 한 관계자는 "건설 산업, 특히 주택 건설은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신규 건설이 저조한 상황에서 우리회사의 신규 판매도 영향을 받고 있다"며 "현재는 주로 교체 수요에 의존하고 있으며, 관세 영향으로 인해 매출원가가 상승했다"고 말했다.

목재 부문 한 응답자는 "국내 시장은 매우 불안정한 상태로 주택 건설 및 리모델링 활동이 전혀 활발하지 않다. 인플레이션 등 여러 요인이 소비자 구매력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면서 주문 현황에 부정적인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며 "국제 시장은 반복되는 관세 조치의 예측 불가능성으로 인해 혼란에 빠졌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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