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9-04 (목)

[달러/원 전망] 美휴장 속 달러지수 0.2%↓...1390원 초반대 시작할 듯

  • 입력 2025-09-02 07:26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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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전망] 美휴장 속 달러지수 0.2%↓...1390원 초반대 시작할 듯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2일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가 소폭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새벽종가(1394.0원)보다 소폭 하락한 1390원 초반대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시장은 미국 금융시장이 휴장한 가운데 달러지수가 소폭 약세를 보였다. 이런 가운데 유럽 주요 주가지수는 강세를 보였다.

이날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정치적 독립성을 강조하면서도 연준이 많은 실수를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그는 "채권 시장은 안정적이고, 외환시장도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아직 미국과 관세 협상을 타결하지 않은 인도를 재차 압박했다. 그는 "인도는 이제 와서 관세 폐지를 제안했지만 이미 늦었다. 수년 전에 그렇게 했어야 했다"고 밝혔다.

유로존 8월 HCOB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7로 집계돼 3년 2개월 만에 처음으로 기준선인 50선을 넘었다.

미국 금융시장이 '노동절'로 휴장한 가운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는 약세를 보였다. 코스콤 CHECK(5200)에 따르면,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16% 낮아진 97.673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유로/달러는 0.20% 높아진 1.1708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30% 오른 1.3544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엔은 0.10% 상승한 147.18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6% 높아진 7.1312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16% 강세를 나타냈다.

유럽 주요국 주식시장은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뉴욕주식시장이 노동절로 휴장한 가운데, 방산주와 제약주가 강세가 유럽증시 상승을 주도했다. 투자자들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도 계속 주시하는 모습이었다.

국가별로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9.00포인트(0.10%) 높아진 9196.34에 거래를 종료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35.12포인트(0.57%) 상승한 2만4037.33에 거래됐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4.00포인트(0.05%) 오른 7707.90에 거래를 끝냈다.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390.5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2.6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393.70원) 대비 0.55원 하락했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달러지수가 소폭 내린 영향을 받으면서 1390원 초반대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장중에는 주가지수, 외국인 주식 매매동향, 위안화를 비롯한 주요 통화 등락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등락폭을 조정해 갈 것으로 보인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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