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서울 아파트값 주간상승세가 소폭 둔화됐다.

28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주택시장 동향'에 따르면 이번주(25일 월요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08% 상승해 전주(0.09%)보다 오름폭을 약간 축소했다.

부동산원은 "전반적으로 매수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재건축 추진 단지 및 정주여건이 양호한 대단지·학군지 등 위주로 매매가격이 상승하면서 서울 전체가 올랐다"고 밝혔다.

강남 11개구는 0.10% 올랐다.

송파구(0.20%)는 방이·문정동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서초구(0.13%)는 반포‧잠원동 주요 단지 위주로, 영등포구(0.11%)는 신길‧여의도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양천구(0.09%)는 목‧신월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북 14개구는 0.06% 올랐다.

성동구(0.19%)는 금호·옥수동 위주로, 광진구(0.18%)는 구의·자양동 학군지 위주로, 용산구(0.09%)는 한남·이촌동 주요 단지 위주로, 동대문구(0.08%)는 전농‧답십리동 대단지 위주로, 마포구(0.08%)는 도화‧신공덕동 위주로 상승했다.

서울 전세가격 상승률은 전주(0.05%)보다 커진 0.06%를 나타냈다.

일부 입주물량 영향이 있는 지역 및 구축 위주로 가격이 하락했으나, 학군지·역세권 등 정주여건이 양호한 단지에서 상승계약이 체결되면서 서울 전체를 끌어올렸다.

강남 11개구 전셋값은 0.08% 올랐다.

서초구(-0.02%)는 반포·잠원동 위주로 하락했으나, 송파구(0.21%)는 잠실·방이동 학군지 위주로, 영등포구(0.09%)는 신길·대림동 위주로, 양천구(0.08%)는 신정·목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북 14개구는 0.04% 올랐다.

광진구(0.08%)는 자양동 선호단지 위주로, 용산구(0.07%)는 문배동·한강로3가 위주로, 성북구(0.07%)는 길음·돈암동 학군지 위주로, 성동구(0.06%)는 성수·하왕십리동 역세권 위주로, 동대문구(0.06%)는 장안·답십리동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 경기 아파트 강보합...인천은 약보합

경기 아파트 매매가격은 보합(0.00%)에서 0.01% 상승으로 전환됐다.

평택시(-0.13%)는 비전·용이동 위주로, 파주시(-0.11%)는 야당·금촌동 위주로 하락했으나, 안양 동안구(0.20%)는 호계·평촌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과천시(0.18%)는 중앙·원문동 대단지 위주로, 성남 분당구(0.18%)는 정자·구미동 구축 위주로 오르며 상승 전환했다.

경기 전세가격 상승률은 전주 0.01%에서 이번주 0.03%로 확대했다.

고양 덕양구(-0.10%)는 화정·행신동 구축 위주로, 고양 일산서구(-0.09%)는 주엽·탄현동 위주로 하락했으나, 수원 팔달구(0.21%)는 인계·화서동 중대형 규모 위주로, 과천시(0.18%)는 별양·중앙동 위주로, 안양 동안구(0.17%)는 관양·호계동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 아파트 매매가격은 약보합을 이어갔다.

이번주 인천 아파트는 0.02% 하락해 전주(-0.01%)보다 낙폭을 조금 더 키웠다.

미추홀구(0.01%)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숭의·주안동 위주로 상승했으나, 서구(-0.06%)는 원당·당하동 주요 단지 위주로, 연수구(-0.03%)는 송도·동춘동 위주로, 부평구(-0.02%)는 부평·삼산동 위주로, 중구(-0.02%)는 운서·운남동 구축 위주로 하락했다.

인천 전세가격은 0.01% 하락해 전주(-0.02%)에 비해 낙폭을 약간 축소했다.

서구(0.03%)는 청라·당하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나, 남동구(-0.05%)는 구월·논현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중구(-0.05%)는 운서·신흥동 위주로, 미추홀구(-0.04%)는 용현·학익동 위주로, 동구(-0.01%)는 송현·화수동 위주로 하락했다.

한편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보합(0.00%)을 유지했다. 전국 전세가격은 0.02% 올랐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