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보) 한은 올해 성장률·CPI 전망치 각각 0.1%p 높혀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한국은행이 올해 국내경제 성장률과 소비자물가지수(CPI) 전망치를 지난 5월 전망치보다 각각 0.1%p 상향 조정했다.
28일 한국은행은 '경제전망(2025년8월)'에서 "올해 GDP 성장률은 건설투자가 예상보다 부진하나 추경과 경제심리 호전으로 소비 개선세가 뚜렷하고 수출도 반도체를 중심으로 양호해 5월 전망 수준(0.8%)을 소폭 상회하는 0.9%"로 예상했다.
올해 GDP 성장률이 0.1%p 상향조정된 것에 대해 "건설경기 부진 심화(-0.3%p내외) 에도 2차 추경(+0.1%p내외), 반도체 수요 호조 및 예상보다 작은 관세영향(+0.2%p내외), 빠른 심리개선 등(+0.1%p내외)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성장 흐름을 보면, 2/4분기중 건설투자 감소폭이 예상보다 컸으나 소비가 개선되고 수출도 양호한 흐름을 보이면서 1/4분기 역성장-0.2%에서 반등한 0.6% 성장했다.
한은은 "3/4분기에는 소비쿠폰 지급, 반도체 수출 호조 등으로 당초 예상인 0.7%을 웃도는 높은 성장세 1.1%를 나타낼 전망"이라며 "연말로 갈수록 관세부과 품목철강,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수출의 하방 압력이 커지면서 4/4분기 성장률은 둔화(0.2%)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에도 내수 회복세가 이어지겠지만 수출이 美관세 영향으로 둔화 흐름을 나타내면서 지난 5월 전망에 부합하는 1.6%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CPI 상승률은 국제유가 하락에도 기상여건 악화에 따른 농축수산물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5월 전망인 1.9%에 비해 소폭 높은 2.0%로 예상했다. 근원물가는 지난 전망에 부합하는 1.9%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에는 소비자물가, 근원물가 모두 1.9%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은 "하반기중 소비자물가는 1%대 후반 수준의 상승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25년 1,100억달러, 26년 850억달러로 지난 전망경로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중 상품수지는 예상보다 반도체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美관세의 영향도 더디게 나타남에 따라 흑자폭이 지난해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본원소득수지도 순대외자산 축적, 글로벌 자산시장의 견조한 흐름 등을 감안할 때 투자소득을 중심으로 상당폭의 흑자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취업자수 증가규모는 17만명으로 5월 전망인 +12만명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에도 지난 전망인 +10만명을 상회하는 13만명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은 "건설투자 부진, 美관세정책에 따른 수익성 악화 등의 영향으로 건설‧제조업 고용 감소세가 지속되겠으나 정부 일자리정책, 소비 개선 등으로 서비스업 증가세가 당초 전망을 큰 폭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고령층이 고용 증가세를 주도하겠으며 청년층 고용 부진은 내수경기 회복으로 다소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향후 성장 전망경로에는 미-중 관세협상 등 글로벌 통상환경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으며, 물가의 경우 기상여건, 국제유가 움직임 등이 리스크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낙관시나리오에서 중국·캐나다·멕시코 등과 진행 중인 美관세협상이 원만히 타결되면서 펜타닐 관세 철폐 등 관세가 낮아지는 경우, 내년 국내 성장률은 기본전망 대비 +0.1%p 높아지고, 물가상승률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추정했다.
비관시나리오에서 무역갈등이 재점화되어 미국과 중국·캐나다·멕시코 등의 협상이 결렬되고 이들 국가도 보복관세로 대응하는 상황에서는, 내년 국내 성장률이 기본전망 대비 -0.2%p, 물가상승률은 -0.1%p 낮아질 것으로 추정했다.


(상보) 한은 올해 성장률·CPI 전망치 각각 0.1%p 높혀
이미지 확대보기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