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8-30 (토)

한미정상회담 관련주들, 일단 차익실현에 속락한 후...

  • 입력 2025-08-27 08:45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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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전날 새벽 한미 정상회담이 끝난 뒤 주식시장은 일단 차익실현에 무게를 두고 반응했다.

회담 전 트럼프 대통령의 강도 높은 '블러핑'이 있었지만 한미 정상회담은 훈훈한 분위기 속에 마무리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 간담회에서 조선업, 알래스카 LNG 투자 등을 언급했다.

회담 직후 한미 비즈니스 행사에서 기업 총수들 간의 협업 계약들이 공개됐다.

한미 정상회담 후엔 일단 차익실현이 우세였던 가운데 관련한 영향 등은 계속 주목된다.

전날 코스피는 0.95% 하락한 3,179.36,. 코스닥은 0.46% 오른 801.66을 기록했다.

정해창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미정상회담 후 조선, 항공, 원자력, LNG, 희토류 등에서 공급 및 MOU 계약들이 이뤄졌으나 이미 기대감을 선반영한 업종들은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이어졌다"멵서 "이 물량들이 전체적인 주식시장 하락을 주도했다"고 밝혔다.

전날 조선 쪽에선 한화오션(-6.2%), HD한국조선해양(-5.7%) 등이 급락했다.

원자력 관련해선 두산에너빌리티(-4.0%), 한국전력(-3.4%), 한전기술(-6.7%) 등이 급락했다.

남북경협주와 관련해선 현대엘리베이터(-1.6%), 아난티(-4.2%), 지엔씨에너지(-5.1%) 등이 하락했다.

대북 대화 관련 언급이 나오며 급등 출발한 남북경협주는 셀온 물량에 약세를 보였다. 좋은사람들(-6.9%), 인디에프(-7.0%) 등도 약세였다.

정 연구원은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의 반발 우려가 있었으나, 공개회담 중 트럼프와 시진핑 주석 사이 한국의 중재자 역할이 부각돼 중국 소비주가 상승한 것도 특징이었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관광&카지노에선 파라다이스(+1.5%), 롯데관광개발(+4.1%), GKL(+2.8%) 등이 올랐다. 게임주 중 크래프톤(+2.3%), 시프트업(+4.7%), 넷마블(+2.0%) 등이 올랐고 엔터 쪽에선 디어유(+6.5%), 하이브(+1.4%), 에스엠(+0.8%) 등이 상승했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농축산물 추가 개방 논의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 만큼 수입산 소고기를 취급하는 미트박스(-7.7%) 등은 부진했다.

한편 최근 노란봉투법 통과 이후 업종별 수혜 및 피해 시나리오에 대한 테마주 등락도 눈길을 끌고 있다.

로봇 쪽에선 유일로보틱스(+10.3%), 원익홀딩스(+16.5%), 두산로보틱스(+1.9%) 등이 올랐다.

건설 쪽에선 대우건설(-10.5%), 현대건설(-4.0%), 삼성물산(-2.3%) 등이 하락했다.

자료: 대신증권

자료: 대신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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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상 회담 후속 움직임들 주목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통상 분야는 지난 무역 합의가 그대로 유지됐고, 안보 관련 해선 한국 국방비 증액과 함께 주한미군 부지(평택·오산) 소유권 이전 관련 주제가 나오기도 했다"면서 "조선·원전·항공·LNG 등 11개 분야 MOU 체결로 경제 협력 확대 기회가 열렸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미 정상회담 같은 거대 이벤트는 테마성 변동성을 유발하기도 한다"면서 향후 추가적인 움직임을 주시할 필요도 있다고 밝혔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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