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7일 "2025년 KOSPI 영업이익 전망은 반도체 업종의 변동성을 제외하더라도 하향 안정화 추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정빈 연구원은 "에너지, 경기소비재, 소재 등 일부 경기민감 업종의 실적 하향 조정 폭이 두드러지며, 이익 추정치 전반을 끌어내리는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반면 일부 방어적 성격의 업종은 예외적으로 전망이 개선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산업재, 유틸리티, 금융 등은 상대적으로 이익 추정치가 상향 조정되며 시장 내 차별화가 진행 중이라고 짚었다.
투자자들에겐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종목에 주목할 것을 당부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 2분기에서 눈에 띄는 특징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기업들의 주가 반응이 매우 뚜렷하게 긍정적으로 나타났다는 점"이라며 "금호건설, SNT에너지, 서흥, 카카오, 에이피알 등은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한 이후 강한 주가 상승세를 시현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는 단순히 실적 개선에 그치지 않고, 불확실성이 높은 시장 환경 속에서 투자자들이 ‘실적 가시성’에 프리미엄을 부여하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했다.
한편 2025년 2분기 국내 상장사들의 실적 발표가 마무리된 가운데 코스피 대형주의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뚜렷하게 하회했다. 전통적인 경기민감 업종인 에너지, 소재, 산업재에서 기대치를 크게 밑도는 실적이 나왔다. 이러한 부진은 미국 관세에 따른 비용 부담 확대 등 복합적 요인이 작용한 결과로 평가된다. IT 및 수출주 역시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표를 내놓으면서, 대형주의 전반적인 이익 추정치가 낮아지는 모습이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