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8-31 (일)

(상보) 반도체주 급락 불구 인텔 소프트뱅크 투자로 정규장 7% 급등

  • 입력 2025-08-20 08:08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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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반도체주 급락 불구 인텔 소프트뱅크 투자로 정규장 7% 급등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19일 (이하 현지시간) 인텔 주식 가격이 7% 급등했다.

인텔 주가는 뉴욕주식 정규장에서 전장 종가보다 6.97% 오른 25.31달러로 마감했다.

인텔이 소프트뱅크로부터 20억달러 규모의 자본투자를 유치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소화됐다.

소프트뱅크는 인텔 주식 1주당 23달러에 매입하며 이는 18일 정규장 종가인 23.66달러보다 소폭 할인된 수준이다.

인텔은 이번 투자가 보통주 신규 발행방식으로 이뤄지며 소프트뱅크의 지분율은 약 2%에 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인텔 주가는 변동성을 확대했다. 지난주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매입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미국 정부가 인텔 지분을 최대 10%까지 사들일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온 이후 18일 주가는 3.7% 하락했다.

올해 들어 인텔 주가는 25% 상승했으며, 최근 12개월 기준으로는 18% 올랐다.

이번 소프트뱅크 투자 소식은 인텔이 여전히 험난한 체질 개선 과정을 이어가는 가운데 전해졌다.

전임 CEO 팻 겔싱어가 주도했던 대규모 전환 계획은 현 립부 탄 CEO 체제에서 일부 축소됐다. 탄 CEO는 해외 신규공장 건설을 취소하고, 200억달러 규모의 오하이오 반도체 공장 착공도 추가로 연기했다.

탄 CEO는 성명을 통해 "혁신 기술 분야를 선도하는 소프트뱅크와의 관계를 더욱 심화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손정의 회장과는 수십 년간 긴밀히 협력해 왔으며, 이번 투자를 통해 인텔에 대한 신뢰를 보여준 데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인텔은 차세대 18A 반도체 기술을 기반으로 한 파운드리(위탁생산) 사업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이미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과의 계약을 체결했으나 현재까지 인텔 자체가 파운드리 사업의 최대 고객인 상황이다. 또한 서버용 칩과 PC용 칩 시장에서는 경쟁사 AMD에 점유율을 내주고 있으며 AI 분야에서도 AMD와 엔비디아에 뒤처져 사실상 입지가 약화된 상태다.

한편 탄 CEO는 지난해 말 취임 이후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단행해 전체 인력의 15%를 감원하는 등 비용 절감에 나선 바 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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