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8-31 (일)

(상보) 이창용 "대내외 불확실성 여전히 높은 만큼 경기와 물가, 금융안정 상황 등 면밀히 점검하면서 정책방향 결정해 나갈 것"

  • 입력 2025-08-19 10:00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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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이창용 "대내외 불확실성 여전히 높은 만큼 경기와 물가, 금융안정 상황 등 면밀히 점검하면서 정책방향 결정해 나갈 것"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대내외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다는 점을 지적하며 경기와 물가, 금융안정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정책 방향을 결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19일 임시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서 "향후 통화정책 운용과 관련해서 대내외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만큼 경기와 물가, 금융안정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정책 방향을 결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우리 경제는 금년 초까지 성장세가 부진했으나 2/4분기 들어 경제심리 개선 등으로 성장률이 반등했으며, 하반기에도 추경 집행 등으로 내수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중국 등 주요국과 미국의 무역협상 전개 양상, 내수 회복 속도 등과 관련한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은 상황임을 지적했다.

그는 "물가 측면에서는, 기상여건 악화로 농축수산물 가격이 다소 불안한 모습을 나타낼 수 있겠으나 국제유가의 안정세, 낮은 수요 압력 등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 내외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안정 측면에서는, 국내 금융시스템이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유지하고 있으나 지방 건설‧부동산 경기 부진, 자영업자 등 취약차주의 채무상환 부담 누증 등으로 대출 연체율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데 우려를 드러냈다.

이 총재는 "또한 과열 양상을 보였던 수도권 주택시장과 가계부채 증가세가 6.27 대책 이후 다소 진정되는 모습이지만 서울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높은 주택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어 추세적인 안정 여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외환시장에 대해선 "원/달러 환율은 1,300원대 중후반에서 상당폭 등락하는 등 높은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한은은 상대적으로 어려움이 큰 취약부문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중개지원대출 금리를 2.0%에서 1.0%로 낮췄으며, 지난해 도입한 ‘중소기업 한시 특별지원’ 프로그램의 한도를 확대하고 기한도 연장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한 높은 대내외 불확실성 하에서 정부와의 공조를 통해 금융‧외환시장의 안정을 적극 도모했으며, 경제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대응해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미래 디지털 지급수단 생태계 구축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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