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9-03 (수)

(상보) 미 7월 소매판매 전월비 0.5% 늘며 예상(0.6%) 하회

  • 입력 2025-08-18 07:31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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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 7월 소매판매가 예상을 소폭 밑돌았다.

15일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7월 소매판매는 7263억달러로 전월 대비 0.5% 늘었다. 이는 예상치(0.6%)를 소폭 하회하는 결과이다. 전년 동월보다는 3.9% 증가했다.

지난 6월 소매판매는 0.6% 증가에서 0.9% 증가로 대폭 상향 수정됐다.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7%, 전년 동월 대비 3.7% 증가했다. 비점포 소매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8.0%, 음식 서비스 및 음료 업소는 전년 동월 대비 5.6% 늘었다.

매튜 셰이 미국소매협회(NRF) 회장은 "7월 소비자 지출이 많은 소매업체가 성공적인 여름 판매 행사를 개최한 가운데 소비자들이 관세 인상 전에 구매를 앞당기며 소매판매가 증가했다"며 "최근 데이터는 상품 가격 상승, 특히 비내구재 가격 상승을 보여주는 만큼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 영향이 확대되고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설문조사 기반 데이터가 아닌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구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소비 추이를 모니터링하는 NRF는 7월 소매판매가 6월보다 1.5% 늘었다고 밝혔다.

NRF가 모니터링하는 9개 항목 중 8개 항목에서 7월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다. 의류 및 액세서리 부문(보석류 포함)은 전년 동월 대비 7%, 전월 대비 1.8% 늘었다. 전자책과 게임 등을 포함한 디지털 제품은 전년 동기 대비 25%, 전월 대비 1.4% 증가했다. 건축 및 정원 용품 점포는 유일하게 전년 동기 대비 4.1% 감소했지만, 전월 대비로는 1.3% 증가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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