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취업자 증가폭이 다소 축소됐다.

13일 통계청의 7월 고용지표에 따르면 취업자는 2,902만 9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7만 1천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자 증가폭은 5월 24.5만명, 6월 18.3만명에서 7월엔 17.1만명으로 축소됐다.

고용지표 수치들은 대체적으로 나쁘지 않았으나, 내용 측면에서 건설·제조업 취업이 줄고 복지 관련 취업이 늘었다.

실업률은 2.4%로 전년동월대비 0.1%p 하락했다.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5.5%로 전년동월과 동일했다.

15~64세 고용률(OECD비교기준)은 70.2%로 전년동월대비 0.4%p 상승했다.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5.8%로 전년동월대비 0.7%p 하락했다.

■ 취업자 복지 위주로 증가...건설업·제조업 감소

취업자를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26만 3천명, 8.7%), 전문,과학및기술서비스업(9만 1천명, 6.5%), 금융및보험업(3만 8천명, 4.9%) 등에서 증가했다.

반면 농림어업(-12만 7천명, -8.0%), 건설업(-9만 2천명, -4.6%), 제조업(-7만 8천명, -1.8%) 등에서는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31만 9천명, 임시근로자는 1만 6천명 각각 증가했으나 일용근로자는 4만 8천명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2만 5천명,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4만 1천명, 무급가족종사자는 5만 1천명 각각 감소했다.

실업자는 60세이상, 30대 등에서 감소해 전년동월대비 1만 1천명 줄었다. 실업률은 60세이상, 30대에서 하락하여 전년동월대비 0.1%p 하락했다.

15~64세 고용률(OECD비교기준)은 40대, 30대 등에서 상승해 전년동월대비 0.4%p 올랐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재학‧수강(-4만 7천명, -1.4%) 등에서 감소했으나 쉬었음(6만 9천명, 2.8%), 가사(6만명, 1.0%)에서 증가해 전년동월대비 8천명 늘었다.

구직단념자는 39만 6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만 5천명 증가했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