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재정자금 유입 등으로 단기자금시장 유동성 상황이 다소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
11일 RP 시작금리는 2bp 하락한 2.50%, 증권콜 차입금리는 1bp 떨어진 2.53%를 기록했다.
이날 지준 증가요인엔 재정 및 국고 1.0조원이 있다. 반면 세입 및 기타 0.9조원은 감소요인이다.
당일지준이 11.5조원 가량 마이너스를 보이면서 적수 부족규모는 59.3조원으로 확대될 듯하다.
전날엔 재정 및 국고 1.8조원은 지준 증가요인으로, 세입 및 기타 0.8조원은 감소요인으로 작용했다.
지난주 초 자금시장에선 주초 월말 세입에 상응하는 국고여유자금이 유입돼 시장 유동성이 풍부했으나 한은RP매입 만기 후 당일지준 부족폭이 커짐에 따라 레포금리가 크게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지준 마감 불확실성이 증대됨에 따라 은행권이 조달에 적극적이었으며, 마감 당일까지 잉여 마감 여부에 대한 경계심리가 강해 콜·레포 조정 거래가 활발했다.
지준일 직후 청약자금과 공자기금이 유입돼 일시적인 잉여 분위기가 형성됐지만 주말을 앞두고 청약 환불과 시중은행 조달 증가에 수급이 부족으로 전환했다. 오늘은 자금 상황이 다소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
자금시장의 한 관계자는 "이날 자금시장에선 재정과 청약자금 유입으로 유동성이 다소 호전될 것"이라며 "조달금리는 소폭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다만 "당일지준이 개선되겠지만 은행별 포지션이 상이해 양방향 움직임이 혼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은행 콜 차입금리는 2.46~2.48%(100억 미만 2.33%, 은대 2.07%) 수준이다.

자료: RP 체결 현황, 출처: 코스콤 CHECK

[단기자금] RP 시작금리 2bp 하락한 2.50%...유동성 상황 다소 호전
이미지 확대보기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