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8-30 (토)

[자료] 애플 강세와 반도체 관세 우려의 축소 - 대신證

  • 입력 2025-08-11 08:22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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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8/4~8 주간에 미국의 나스닥(+3.9%)과 S&P(+2.4%)가 상승, 강세가 지속되었다. 한국의 코스피는 2.9%, 코스닥은 4.7%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삼성전자가 테슬라 및 애플과 반도체 공급 계약을 체결하면서 삼성전기의 수혜가 예상, 전주대비 11.7% 상승을 시현하였다. 삼성전자도 4.2%, 1달 동안 16.9% 상승하여 IT 업종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반면에 하이닉스는 HBM3E 가격 하락 우려로 0.6% 하락, 약세 기조가 지속되었다. LG이노텍과 LG디스플레이는 각각 4.5%, 3.5% 상승하였는데 2025년 하반기에 이익 개선 기대감과 애플의 주가 상승(13.3%)에 따른 영향도 존재한다.

애플이 미국에 추가로 1천억달러를 투자, 총 6천억달러 투자에 트럼프 대통령과 합의하였다. 스마트폰 관세 부과의 불확실성 축소, 아이폰 17 출시 기대감이 동시에 반영되면서 주가가 지난 주에 강세를 보였다. 애플의 주가 강세는 국내 휴대푼 부품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관세 영향의 우려 축소, 2026년 폴더블폰 출시로 폴더블폰 시장 확대, 관련 기업의 반사이익 예상된다.

대형주의 경우, 삼성전자가 1주 전 대비 4.2% 상승, SK하이닉스가 동기간 0.6% 하락했다. 애플로의 CIS 고객 저변 확대, 반도체 관세 불확실성 완화 등이 삼성전자의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SK하이닉스의 경우, 2026년 HBM 공급계약 관련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주가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1) CIS: 삼성전자의 경우, 모바일 CIS를 그간 Captive Channel (MX 사업부문) 중심으로만 공급했다. 최근 들어, 사업구조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모바일 내 재료비 제어 노력이 강화되며, CIS에서도 공급망 다변화에 대한 니즈가 붉어지고 있고, 샤오미에 이어 애플을 신규 고객으로 유치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추정된다. 수익성이 견조한 제품군인 만큼 파운드리 이익 조기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

2) 반도체 품목 관세: 금번 애플의 미국 투자 확대를 통해 반도체 품목 관세에 대한 방향성을 엿볼 수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 공장을 투자했거나 투자 예정인 기업”에 한하여 반도체 관세를 부과하지 않을 것이라 언급했고, 이에 미국향 공장 신규 투자 (테일러 프로젝트)를 결정한 삼성파운드리에 대한 관세 불확실성이 완화되었다. 금번 발표대로라면, 2nm 이하 미세공정 경쟁사인 Rapidus (일본)는 관세 100%를 부과받게 된다. 경쟁사 대비 관세 정책의 수혜가 크다는 점도 감안할 필요가 있다.

■ [IT/전기전자] PCB, 삼성전자의 호재로 한 단계 도약 전망

8월 첫째주, 한국과 미국의 상호관세 타결(15%) 이후에 반도체, 스마트폰 등 품목관세 부과 여부에 초점이 집중되었다. 미국의 상무부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 임기내 미국에 생산 설비를 짓는 기업에 한해 반도체 품목별 관세를 예외로 하겠다고 언급하였다. 최종적으로 한국 반도체에 관세 부과의 면제, 또는 제한적인 범위에서 타결되면 불확실성의 해소로 IT 업종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다. 그동안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 여부가 중요하다고 언급하였는데, 지난 1달 동안에 16.9%(3개월 31.5%) 상승하여 SK하이닉스 주가 상승률(1개월 -9% / 3개월 34.8%)을 상회하였다. 삼성전자는 2025년 3Q 영업이익의 개선 등 이익모멘텀이 부각된 가운데 TSMC와 애플에서 반도체 수주 계약을 체결 등 파운드리의 경쟁력을 높여주는 환경이 조성되었다. 기대하는 HBM3E / HBM4 관련한 엔비디아 승인, 공급 가능성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SK하이닉스의 주가 상승은 AI와 HBM 관련 기업에 국한된 수혜에 비해 삼성전자는 다른 전기전자, 기업에 간접적인 수혜 확대가 예상된다. 8월에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을 긍정적으로 예상한 가운데 삼성전기 및 PCB 업종 중심으로 이익모멘텀이 부각, 수혜 가능성을 높여줄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테슬라 및 애플과 반도체 공급 계약을 체결하면서 삼성전기에 관심이 높아졌다. 삼성전기는 테슬라와 FC BGA, MLLC, 카메라모듈을 공급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테슬라의 AI6 수주로 삼성전기는 추가적인 공급(FC BGA) 등 전략적인 협력 관계가 이전대비 높아질 전망이다. 추가로 애플과 삼성전자가 이미지센서에서 공급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삼성전기는 PCB에서 제한적인 수혜이나 애플내 MLCC 등 수동부품의 점유율 확대 가능성이 존재한다.

대덕전자와 심텍의 영업이익은 2025년 2Q 흑자전환을 기록 이후에 3Q에 확대를 제시하였다. 계절적인 성수기이나 비메모리 중심으로 가동률 회복, 믹스 효과가 반영되면서 전분기대비 실적 개선을 예상한다. 투자의 시각은 2025년 하반기보다 2026년 성장 관점에서 접근, 삼성전자의 파운드리에서 반도체 수주로 간접적인 수혜를 기대하고 있다. 밸류에이션 부담은 존재하나 반도체 회복 이후에 성장, 불확실성 해소(관세), 고부가 줌심으로 포트폴리오 변화가 투자의 중요한 기준이다. 2025년 하반기에 엔비디아가 주도한 소캠의 생산이 시작되며, 심텍과 티엘비가 공급을 담당한다. 또한 GDDR7 수요도 높은 점을 감안하면 심텍의 믹스 효과는 상반기보다 높을 것이다. 대덕전자는 하반기에 AI 가속기향 MLB 매출 확대, 자율주행 칩에 관련한 FC BGA 신규 매출이 에상되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여전히 이수페타시스는 AI 및 서버, 네트워크 투자 확대의 수혜, 차별된 실적이 예상된다.

■ 반도체 3가지 이슈를 보는 관점

미국의 반도체 품목 관세 정책, 애플의 미국 투자와 삼성파운드리의 CIS 신규 공급, DRAM 구제품 증산 등이 최근 화제가 되었던 이슈였다고 생각한다. 각 이슈에 대한 생각은 다음과 같다.

1. 미국의 반도체 품목 관세 정책: 애플의 미국 투자 확대 발표와 더불어, 미국의 반도체 품목 관세 정책에 대한 Color를 일부 엿볼 수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 공장을 투자했거나 투자 예정인 기업”에 한하여 반도체 관세를 부과하지 않을 것을 언급했고, “미국 투자를 하지 않은 기업”에는 10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 발표했다. 세부 가이드라인이 나오지 않은 상황인 만큼 불확실성이 완전 제거되었다고 보긴 어려우나, 금번 발표를 통해 승자와 패자를 일정 수준 가늠해볼 수 있었다.

1) 안도하는 TSMC: TSMC의 경우, 애리조나를 중심으로 미국 공장 증설에 나서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가이드라인대로라면, 관세 Risk가 해소되었다고 볼 수 있다.

2) 일본 반도체가 최대 피해: 관세 정책의 최대 피해자로 거듭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Rapidus (파운드리), Renesas (차량용 반도체), Kioxia (NAND) 등은 현재 미국 투자를 결정하지 않은 상태이며, 현황 유지 시, 반도체 관세의 최대 피해국 (100% 관세 부과)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3) 한국 반도체, 불확실성의 완화: 관세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제거된 것으로 판단된다. 삼성전자는 테일러에 파운드리 공장을 신설 중이고, SK하이닉스도 인디애나 주에 Advanced Packaging 신공장 준공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반도체 세부 품목 (비메모리반도체, 메모리반도체 등) 단으로 관세 부과의 대상이 세분화된다면, 메모리반도체는 아직 관세 영향권에서 100% 벗어났다고 보기 어려울 것이나, Bear Case로 봐도, 15% 이상의 관세가 부과될 가능성은 낮다고 생각한다. 메모리반도체 공급망이 아시아 중심 (생산량/Capa 기준 95% 이상)으로 형성되어 있다는 점, 정부 단의 노력이 선행되고 있다는 점 (반도체 관세 피해 최소화, 기본 관세율 15% 이내로 관세 Risk를 축소)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DB하이텍의 경우, 미국 투자를 결정하지 않은 만큼 관세 Risk가 존재하나, 미국/유럽 합산 매출 비중이 10% 초반 수준에 불과한 만큼 사업환경에 큰 변화가 생기진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2. 삼성파운드리의 CIS 신규 공급: 테슬라에 이어, 애플로 파운드리 모멘텀이 확산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모바일 내 AI 기능 강화 노력 속, 반도체 중심으로 재료비는 증가하고 있고, 이에 타 부품군에서의 재료비 제어 노력이 강화되고 있다. CIS도 그 대상 중 하나이다. 그간 SONY가 애플향으로 CIS를 독점 공급해왔고, 애플 입장에서 보면, 공급망 다변화를 통해 재료비를 제어하는 것이 공급망 관리에 있어 보다 유리한 변화가 되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1Q26부터 Austin 공장에서 애플향 CIS라인이 가동 (초기 Capa: 월 10-15K로 추정)될 것으로 예상되며, 3단 적층 (Wafer to Wafer Bonding)이 필요한 공정 상의 복잡함 등을 고려 시, 단가 또한 기존 제품군 대비 높을 것이라 생각한다. 수익성이 우수한 제품인 만큼 파운드리 이익 조기 안정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판단이다.

3. 삼성전자의 DRAM 구제품 증산: 서버 및 모바일 고객 중심으로 DDR4/LPDDR4x 물량 대응에 대한 요청이 많은 상황인 만큼 일부 물량 대응은 해줄 것이라 생각한다. 다만, 삼성전자의 방향성(제품/공정 선단화를 통한 중국 반도체와의 격차 지속 노력)이 변한 것은 아니라는 판단이다. 구제품 양산에 활용되는 DRAM 1z 공정의 비중이 지속 축소되고 있는 상황인 만큼 금번 증산이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며, 절대 물량 증가 폭도 한정적인 수준 (연간 20억 Gb 이내)일 것이라 생각한다.

(박강호·류형근 대신증권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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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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