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9-02 (화)

[외환-개장] 연준 인사들 금리인하 발언 속 弱달러…1380원 중반대 시작

  • 입력 2025-08-07 09:02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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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개장] 연준 인사들 금리인하 발언 속 弱달러…1380원 중반대 시작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0.9원 내린 1385.5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 환율은 달러지수가 약세를 보인데 연동해 새벽종가(1386.4원)보다 소폭 하락한 1380원 중반대에서 시작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6% 하락했다. 금리인하 기대에 힘을 실어준 연방준비제도 인사들 발언이 달러인덱스를 압박하는 모습이었다. 뉴욕시간 오후 3시 30분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61% 낮아진 98.18에 거래됐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단기적으로 금리를 조정하는 편이 적절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경제방송 CNBC 인터뷰에서“조만간 금리인하 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며 “연내 2차례 인하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리사 쿡 연방준비제도 이사는 “최근 고용 지표가 우려된다”며 “일련의 지표들이 경제의 전환점을 보여주는 것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우리은행 민경원 이코노미스트는 "7일 달러/원은 달러 약세와 역외 롱스탑 물량에 야간장에 이어 추가 하락 시도를 예상한다"며 "연이은 미국 경제지표 부진으로 연준의 9월 금리 인하 기대가 기정사실화되어 감에 따라 달러화는 98p 선으로 하락했다. 이에 역외 롱심리가 한풀 꺾임에 따라 롱스탑 물량이 유입될 수 있음에 주목한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수입업체 결제 등 실수요 저가매수는 환율 하단을 지지한다"며 "따라서 오늘 환율은 하락 출발 후 달러 약세, 역외 롱스탑 주도하에 하락 압력이 강하겠으나 실수요 매수세에 막혀 1,380원대 초중반 중심 하락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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