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10시 41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채권-오전] 국채선물 10년 중심 상승...美금리 상승 소화 후 외인 선물 매수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신동수 기자] 6일 오전장에는 국채선물이 상승 전환 후 10년물이 상승폭을 다소 확대했다.
오전 10시 41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 가격은 2틱 오른 107.40에서 큰 움직임이 없었지만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17틱 상승한 119.05에서 매매되며 출발 수준대비 21틱 올랐다.
국고채 금리는 장중 반락해 대부분 구간에서 하락했지만 폭은 제한됐다.
3년 지표인 국고25-4(28년 6월)은 보합인 2.427%에서, 10년 지표인 국고25-5(35년 6월)은 1.1bp 하락한 2.754%에서, 30년 지표인 국고25-2(55년 3월)은 0.7bp 하락한 2.690%에서 매매됐다.
장초반에는 미국채 금리가 국채 3년물 입찰 부진, 인플레 우려 등으로 단기물 위주로 상승한 영향으로 약보합으로 출발했다.
다만 관세 우려와 서비스업 지표 부진 등으로 장기물이 하락하는 등 커브가 플래트닝된 영향으로 약세는 제한됐다.
장중에는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수에 나서면서 상승 전환했고 10년 국채선물 중심으로 상승폭을 다소 확대했다.
외국인은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을 2580계약 이상, 10년을 3430계약 이상 순매수했다.
금리인하 기대에 따른 저가 매수세도 가격을 지지했다.
다만 연내 한은의 금리인하 폭에 대한 의구심으로 적극적인 움직임은 제한됐다.
일부에서는 미국과 다른 정책 환경을 감안하면 연준의 금리인하 경로를 따라가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진단도 제기됐다.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대부분 구간에서 오르고 달러/원 환율이 다소 상승한 점도 부담이 됐다.
전반적으로 시장금리의 단기급락 부담 속에 시장을 주도할 재료가 부재해 외국인 수급에 연동된 흐름이 계속됐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일단 외국인 매수세가 10선을 중심으로 꾸준히 들어오며 시장의 강세를 견인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일 미국 금리가 상승했지만 전반적으로 하락 추세여서 국내도 어느 정도 보조를 맞추면서 강세 시도가 꾸준이 이어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미국 고용 충격 이후 대내외 금리인하 기대와 외국인의 선물 매수가 시장 흐름을 주도하는 양상"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대내외 여건을 보면 숏 대응이 나올만한 상황은 아닌 것 같다"며 "외국인의 선물 매수가 유지되는 한 강세 분위기를 되돌리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