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9-01 (월)

[채권·외환-장전] 美금리인하 기대 지속

  • 입력 2025-08-05 07:38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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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채권시장이 5일 간밤 미국채 금리 하락에 연동해 소폭 강세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7월 CPI 결과와 외국인 매매 흐름 등을 보면서 등락폭을 조정해 갈 것으로 보인다.

외환시장은 달러지수 하락에 영향을 받은 새벽종가(1386.5원)보다 소폭 하락한 1380원 초중반대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시장은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기대 이하 고용지표로 연방준비제도(연준) 금리인하 기대가 커진 점에 계속해서 영향을 받았다.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준 이사의 조기 사퇴도 금리인하 기대를 한층 부추기면서 금리와 달러지수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 국채 수익률이 전 구간에서 낮아졌다. 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4.20%대로 내려섰다.

코스콤 CHECK(3931)에 따르면,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2.8bp(1bp=0.01%p) 낮아진 4.193%를 기록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1.3bp 내린 3.677%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3.9bp 하락한 4.794%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1.7bp 낮아진 3.7405%에 거래됐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는 1.9%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전 거래일 미국 고용지표 충격으로 급락한 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덕분이다. 연방준비제도 9월 금리인하 기대가 커진 점도 주목을 받았다. 업종별로 전 거래일 낙폭이 컸던 대형 기술주 반등이 두드러진 모습이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85.06포인트(1.34%) 높아진 44,173.64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91.93포인트(1.47%) 오른 6,329.94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403.45포인트(1.95%) 상승한 21,053.58을 나타냈다.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업종 가운데 10개가 강해졌다. 통신서비스주가 2.6%, 정보기술주는 2.2%, 유틸리티주는 1.7% 각각 올랐다. 에너지주만 0.4% 내렸다.

개별 종목 중 엔비디아가 3.6%, 알파벳은 3.1%, 메타는 3.5%, 테슬라는 2.2% 각각 상승했다.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할 팔란티어는 4.2% 뛰었다. 반면 아마존은 1.4% 하락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4% 하락했다. 지난주 나온 기대 이하 미 고용지표와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의 조기 사퇴로 금리인하 기대가 커진 점이 수익률과 달러인덱스를 동시에 압박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노동통계국(BLS) 국장 해고에 따른 통계기관 독립성 우려 역시 달러인덱스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37% 낮아진 98.78에 거래됐다. 유로/달러는 0.18% 내린 1.1568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04% 하락한 1.3275달러를 기록했다. 달러/엔은 0.25% 낮아진 147.04엔에 거래됐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3% 내린 7.1842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14% 약세를 나타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383.0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2.3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385.20원) 대비 0.15원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 등 비회원 10개국(OPEC+)이 지난 3일 9월 산유량을 일평균 54만7000배럴 증산하기로 결정한 여파가 이어졌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1.04달러(1.54%) 내린 배럴당 66.29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0.91달러(1.31%) 낮아진 배럴당 68.76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오전 8시 통계청이 7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한다. 시장 관계자들은 7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대비 2.2%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폭염과 폭우가 이어지는 등 여름철 기상이변에 농축산물 가격이 올라 2%대 물가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2.2% 상승했다. 월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들어 1월 2.2%, 2월 2.0%, 3월 2.1%, 4월 2.1% 등 4개월 연속 2%대를 기록한 뒤 5월에는 1.9%로 떨어졌다가 다시 2% 대로 상승했다. 특히 축산물(4.3%), 수산물(7.4%), 가공식품(4.6%), 외식(3.1%) 등 먹거리 가격이 전반적으로 크게 올랐다.

같은 날 이형일 기획재정부 1차관은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범부처 차원의 물가안정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지난달 23일 회의에선 기상재해에 따른 먹거리 물가 상승을 경계하고 사과, 배, 한우 등 공급물량을 확대하는 등 수급 및 가격 안정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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