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9-05 (금)

(상보) 연준 보스틱 "고용시장 눈에 띄는 둔화 흐름에도 여전히 많은 강점 있어"

  • 입력 2025-08-04 07:25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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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고용시장이 눈에 띄는 둔화 흐름이지만 여전히 많은 강점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1일 "이날 발표된 고용지표는 시장에 상당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고 평가하면서도 지난주 FOMC의 정책 결정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7월 미국 비농업부문 일자리는 전월 대비 7만3000명 증가해 시장 예상치 10만명을 하회했다. 6월 고용은 당초 14만7000명 증가에서 1만4000명 증가로, 5월 수치는 14만4000명 증가에서 1만9000명 증가로 수정돼 5∼6월 일자리 증가 폭은 종전 발표 대비 총 25만8000명 하향 조정됐다. 7월 실업률은 4.1%에서 4.2%로 상승했다. 7월 시간당 평균 임금 상승률은 전월 대비 0.3%로 지난 6월(0.2%)보다 확대됐다.

보스틱 총재는 "노동시장이 둔화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여러 측면에서 여전히 양호한 상태"라며 "현재 상황이 우려스럽지만 지나치게 부정적으로 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전히 올해 기준금리를 한 차례 인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다만 경제지표가 (정책 변화를) 뒷받침하는 경우 FOMC는 유연하게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기업들이 관세 인상에 따라 가격 정책을 조정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며 "현재 환경은 여전히 매우 도전적인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6월 30일 마켓뉴스 인터내셔널이 주최한 행사에서 "관세에 대한 사전 경고는 기업들이 해당 과정을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며 "무역정책 방향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많이 남아 있다"며 올해는 1회 금리인하, 내년에는 3회 금리인하를 전망한 바 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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