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미국과 중국 양국간 무역 합의가 가까워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31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합의를 이룰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본다"며 "중국 측과의 기술적인 세부사항 몇 가지가 남아 있지만,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자신한다. 다만 아직 100% 완료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베센트 장관은 최종 합의안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는 해당 사안에 대해 아직 논의하지 않았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모든 합의에 최종 서명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스톡홀름에서 미중 양국 대표단이 이틀간 ‘치열한 협상’을 벌였다며 "중국은 협상에 있어 매우 강경하며, 우리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현재 미중 양국은 상호 고율관세를 부과한 이후 일시적인 휴전에 들어간 상태다. 양국은 8월 12일까지 최종 합의에 도달해야 한다.

앞서 미국은 중국산 제품에 145%의 고율 관세를 부과했고, 중국도 미국산 제품에 125%의 보복관세로 맞대응했다. 이후 미국은 관세율을 30%로, 중국은 10%로 각각 낮췄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