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10시 40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채권-오전] 국채선물 10년 하락폭 되돌림...매파적 파월 발언 소화 속 외인 10선 매수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신동수 기자] 31일 오전장에는 국채선물이 하락 출발 후 반등해 10년물은 하락폭을 대부분 되돌렸다.
오전 10시 40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 가격은 3틱 내린 107.22에서 큰 움직임이 없었지만,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2틱 하락한 118.47에서 매매되며 출발 수준 대비 20틱 반등했다.
국고채 금리는 단기물 중심 상승 속에 반락해 상승폭을 다소 축소했다.
3년 지표인 국고25-4(28년 6월)은 1.2bp 오른 2.469%에서, 10년 지표인 국고25-5(35년 6월)은 0.1bp 상승한 2.798%에서, 30년 지표인 국고25-2(55년 3월)은 0.1bp 상승한 2.718%에서 매매됐다.
장초반에는 전일 미국채 금리가 예상을 상회한 2분기 성장률과 매파적 파월 의장 발언 여파로 크게 단기물을 중심으로 크게 상승한 영향을 받았다.
파월 의장은 FOMC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9월 금리인하 가능성과 관련해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고 향후 입수되는 정보를 고려해 판단할 것이라는 기존의 신중한 스탠스를 유지하면서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도 약화됐다.
미국금리선물시장에서 연준의 9월 금리인하 동결 확률을 54.9%로 반영했고 연내 두 차례 금리인하 확률도 47.6%로 축소됐다.
유상대 한은 부총재도 30일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파월 의장이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신중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연준의 금리인하 경로와 관련된 불확실성은 여전한 것"으로 평가했다.
한·미 무역협상이 주요국과 비슷한 관세율(15%) 수준에서 타결되면서 관련 불확실성이 줄어든데다 6월 광공업생산이 증가 전환한 점도 부담이 됐다.
다만 향후 데이터 결과에 따라 한국, 미국 모두 금리인하 가능성이 열려있다는 점에서 밀리면 사자 분위기는 여전했다.
장중에는 외국인이 10년 국채선물을 중심으로 매수에 나서면서 10년 국채선물은 가격 하락폭을 대부분 되돌렸다.
외국인은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을 360계약 이상, 10년을 3300계약 이상 순매수했다.
일부에서는 시장이 다소 약하게 시작했지만 국고채 3년 금리가 2.50% 위로 가기가 힘든 분위기라며 약세폭을 얼마나 줄일지 지켜봐야할 것 같다는 진단도 제기됐다.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반락해 장기물을 중심으로 하락한 점도 장기물의 상대적 강세를 뒷받침했다.
미국 재무부가 분기 국채발행계획(QRA)에서 오는 10월까지 석 달 동안 입찰 규모를 이전 석 달과 동일하게 유지하는 등 장기금리 안정의지를 보인 점도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10년 금리는 1.70bp 하락해 4.36%를 밑돌았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미국 2분기 GDP가 3.0%로 예상을 상회했고 FOMC도 파월 멘트가 매파적인 것으로 평가되면서 미국 금리가 올랐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시장도 미국 금리 상승을 반영해 다소 약하게 시작했지만 국고 3년 2.50% 위로 가기가 힘든 분위기"라며 "10년 국채선물도 외국인 매수로 약세를 줄이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과의 관세협상도 관세율 15%, 3,500억달러 투자, 1,000억달러 에너지 구매 등 어느정도 적정수준에서 합의가 된 듯 하다"며 "오늘은 약세폭을 얼마나 줄이는지 지켜보면서 대응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다른 딜러는 "일단 FOMC, QRA, 무역 협상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해소된 모습이나 방향성 재료로 작용하기도 어려워 당분간 박스권 움직임이 크게 변하지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금리인하 시점과 관련해 의견이 엇갈리고는 있지만 여전히 금리인하 기대가 유효한 만큼 밀리면 매수하고자 하는 심리가 다소 강해지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