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3-23 (월)

[채권-개장] 국채선물 혼조세 출발...엇갈린 입찰∙국제유가 상승 속 美금리 혼조 영향

  • 입력 2025-07-29 09:13
  • 신동수 기자
댓글
0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9시 8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9시 8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신동수 기자] 29일 3년 국채선물 가격은 2틱 오른 107.27에서,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1틱 하락한 118.22에서 출발했다.

간밤 미국채 금리가 7월 FOMC, 미국과 주요국간 무역협상 등을 대기하는 가운데 엇갈린 입찰 결과와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단기물 하락, 장기물 상승 등 혼조세를 보인 영향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러-우 휴전시한을 압박한 여파로 국제유가가 급등했고 미국채 10년 금리는 6거래일 만에 다시 4.40%를 웃돌면서 장기물의 상대적 약세가 이어졌다.

코스콤 CHECK(3931)에 따르면 미국채 10년 금리는2.50bp 상승한 4.4130%를, 통화정책을 반영하는 국채 2년 금리는 1.00bp 하락한 3.9215%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국채 10-2년 스프레드는 49.15bp로 3거래일 만에 다시 확대됐다.

주말 미국과 EU간 무역협상 합의에도 주가가 혼조세를 보이는 등 시장 반응은 제한됐고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진행되고 있는 미국과 중국의 제3차 고위급 무역 협상에 주목했다.

미국 재무부가 3분기 차입 예상치를 대폭 상향했지만 30일 8~10월 분기 국채발행 계획을 발표를 앞두고 시장 영향은 제한됐다.

미국 재무부는 28일(현지시간) 현금잔고 확충 필요성 등으로 3분기(7~9월) 차입 규모가 1조 70억달러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에 제시했던 5,540억달러보다 4,530억달러 상향 조정된 수준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FOMC를 앞두고 금리인하 압박을 이어갔지만 9월 인하, 연내 두 차례 인하 기대도 큰 변화가 없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 등의 금리인하를 지적하며 "지금보다 금리를 3%p 낮게 가져가야 했다"며 "파월 의장은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금리선물시장에서는 연준의 9월 금리인하 확률은 63.5%로, 연내 두차례 금리인하 확률을 61.9%로 반영했다.

국내시장은 시장을 주도할 뚜렷한 재료가 없어 글로벌 이벤트를 대기하며 대외금리와 외국인 수급에 연동된 움직임이 이어졌다.

전일 외국인의 10년 국채선물 매수가 금리 하락을 견인했지만 3년 국채선물은 대규모로 매도하는 등 외국인의 엇갈린 매매 패턴과 매수, 매도를 반복하면서 뚜렷한 방향성을 타진하기도 어려웠다.

오늘밤 미국 노동부 구인∙이직 보고서를 시작으로 고용관련 지표가 연이어 발표되고 7월 FOMC도 대기하고 있어 그 결과를 확인하고 대응하려는 관망심리가 강했다.

장중에는 외국인이 국채선물 순매수에 나섰지만 매수세가 주춤해지며 혼조세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오전 9시 8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 가격은 1틱 상승한 107.26에서,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6틱 하락한 118.17에서 거래됐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2545계약, 10년 국채선물을 644계약 순매수했다.

국고채 금리는 일부 구간에서 호가 형성중인 가운데 구간별로 엇갈렸지만 등락폭은 제한됐다.

국고채 3년 금리는 0.1bp 내린 2.459%에, 30년 금리는 0.9bp 상승한 2.746%에 매매됐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간밤 엇갈린 입찰 결과와 달러화의 강세 속에 중장기구간 중심으로 상승한 미국 금리 영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휴가시즌과 입찰의 공백기라는 점에서 적극적인 수급보다는 대외 이벤트와 지표 발표를 대기하며 제한된 변동성이 이어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대외 이벤트를 앞두고 외국인 수급에 연동되는 장세지만 국고 3년은 2.4% 중반, 10년은 2.8%대에서 움직임이 제한되는 등 지루한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내외 금리인하 기대 등 방향성에 영향을 줄 만한 재료가 뒷받침되어야 변동성이 생길텐데 현재로서는 딱히 보이지 않는다"며 "일단 대외 이벤트 확인 등 기다림이 필요한 국면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