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9시 10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채권-개장] 국채선물 약보합 출발...미∙EU 무역협상 타결 속 위험 선호심리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신동수 기자] 28일 3년 국채선물 가격은 3틱 내린 107.15에서,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2틱 하락한 117.88에서 출발했다.
지난 주말 미국채 금리가 트럼프 대통령과 파월 의장 간의 대립 완화로 장기물 중심으로 소폭 하락했지만 미국과 EU간 무역협상이 타결에 따른 위험 선호 심리로 아시아시장에서 상승한 영향을 받았다.
코스콤 CHECK(3924)에 따르면 미국채 10년 금리는 지난 주말 1.00bp 내린 4.3880%를 기록했지만 아시아시장에서 1.40bp 상승한 4.40%대에서 매매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 의장이 금리인하를 시작할 준비가 됐다고 믿는다고 밝히면서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는 다소 높아졌지만 파월 의장은 금리인하에 관련해 특별한 언급이 없었고 연내 세 차례 금리인하 기대도 여전히 낮았다.
주말 트럼프가 예고한 상호관세 부과 시점 8월 1일을 앞두고 일본에 이어 EU와의 관세 협상이 타결되면서 미국과 주요국간 무역합의 도달 기대에 따른 위험 선호 심리도 이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 합의로 미국은 유럽산 제품에 대해 15%의 기준 관세를 적용하게 되며, 그 대상에는 자동차도 포함된다"며 "또한 EU 측은 7500억달러 규모의 미국산 에너지를 구매하고, 미국에 6000억달러를 추가 투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다만 국내시장은 미국과 EU간 무엽협상 타결 소식에도 한국, 중국 등 다른 주요국간 무역합의 결과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가격 움직임이 제한됐다.
이번주 FOMC분만 아니라 미국 고용 지표 등이 예정된 만큼 그 결과에 따라 연준의 정책 기대가 변화될 수 있고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그결과를 확인하고 대응하려는 심리도 강했다.
일부 연준인사의 금리인하 주장에도 파월 의장을 비롯한 연준 FOMC 위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관세가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을 지켜본 뒤 결정하겠다는 금리인하에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기재부의 8월 국발계 이후 단기물 약세, 장기물 강세 등 구간별로 엇갈렸지만 추경에 따른 국고채 발행 증가 부담은 여전했다.
시장금리가 한 차례 금리인하 기대를 반영한 상황이어서 대내외 금리인하 기대가 강화되지 않을 경우 추가 하락이 제한될 것이라는 인식도 적지 않았다.
장중에는 외국인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 매수, 10년 매도 등 엇갈린 투자 패턴을 보이면서 보합권에서 제한적 등락세가 이어졌다.
오전 9시 10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 가격은 보합인 107.18에서,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2틱 하락한 117.88에서 거래됐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1936계약 순매수했고, 10년 국채선물은 353계약 순매도했다.
국고채 금리는 대부분 구간에서 호가 형성중인 가운데 만기별로 엇갈렸다.
국고채 3년 금리는 0.4bp 내린 2.478%dp에, 10년 금리는 0.3bp 상승한 2.858%에 매매됐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주말 EU와의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 속에 미국채 금리가 제한된 변동성을 보였지만 일본에 이어 EU까지 무역협상 타결되면서 위험 선호 심리가 형성된 영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입찰의 공백과 본격적인 휴가기간에 진입하는 가운데 다가오는 무역협상 유예시한 속 한국의 타결 여부, 주후반 FOMC의 기준금리 결정 등 이벤트를 대기하며 신중한 모습이 이어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미국과 EU 무역합의 타결에 따른 위험 선호 심리로 시장이 다소 밀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한국, 중국 등 다른 주요국간 무역합의 결과를 확인할 필요가 있는 데다 이번주 7월 FOMC, 미국 고용 지표 등을 앞두고 있어 방향성을 타진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관망 분위기 속에 제한적 레인지 등락 장세가 이어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