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9-03 (수)

[달러/원 전망] 美 실업지표 호조 속 强달러..1370원 초반대 시작할 듯

  • 입력 2025-07-25 07:45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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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전망] 美 실업지표 호조 속 强달러..1370원 초반대 시작할 듯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25일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 강세에 영향을 받은 새벽종가(1371.3원)와 비슷한 수준인 1370원 초반대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시장은 예상보다 양호했던 미국 주간 실업지표를 주목했다. 이에 미국채 금리와 달러지수가 상승했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주간 실업수당 신규 신청건수가 전주보다 4000건 줄어든 21만7000건을 기록했다. 6주 연속 감소세를 보인 것이다. 이는 예상치 22만7000건도 하회하는 결과이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2% 상승했다. 미 주간 실업지표 호조가 상방 압력을 가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17% 높아진 97.38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13% 낮아진 1.1758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54% 내린 1.3508달러를 기록했다. S&P글로벌이 발표한 영국 이달 서비스업 구매관라지자수(PMI)가 51.2로 예상치 52.8을 밑돈 점이 영향을 미쳤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엔은 0.29% 오른 146.94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3% 상승한 7.1538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14% 약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대부분 소폭 상승했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의 무역협상 타결이 임박한 가운데, 빅테크 기업들이 엇갈린 실적을 발표했다. 알파벳이 호실적을 공개한 반면, IBM과 테슬라는 실적 발표 후 주가가 급락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2% 상승, 배럴당 66달러 대로 올라섰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의 무역협상 진전 소식이 유가 상승을 지지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370.0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2.4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367.20원) 대비 5.25원 상승했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달러지수의 강세에 영향을 받아 1370원 초반대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장중에는 주가지수, 외국인 주식 매매동향, 위안화를 비롯한 주요 통화 등락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등락폭을 조정해 갈 것으로 보인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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