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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개장] 국채선물 약보합 출발...무역협상 낙관, 위험선호 속 美금리 상승

  • 입력 2025-07-24 09:16
  • 신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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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9시 10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9시 10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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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신동수 기자] 24일 3년 국채선물 가격은 5틱 내린 107.21에서,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11틱 하락한 118.11에서 출발했다.

간밤 미국채 금리가 미국와 주요국간 무역협상 낙관 기대 속 위험선호 강화로 상승한 영향을 받았다.

미국이 전일 일본과 무역합의를 이룬 데 이어, 이날 유럽연합(EU)과의 협상 타결 기대가 커진 점이 주목을 받았다.

미국은 일본 상호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기로 했고, 일본은 쌀과 자동차 시장 개방 및 5500억달러 규모 대미 투자를 약속했다. 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과 유럽연합(EU)이 관세 15% 무역합의에 가까워졌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다만 국채 20년물 입찰 호조로 장기물 수익률은 상승폭을 일부 축소했다.

코스콤 CHECK(3931)에 따르면 미국채 10년 금리는 3.80bp 오른 4.3840%를, 통화정책을 반영하는 국채 2년 금리는 3.50bp 상승한 3.8775%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국채 10-2년 스프레드는 50.65bp로 3거래일 만에 소폭 확대됐다.

미국과 주요국간의 무역협상 타결 기대로 연준의 9월 금리인하 기대가 다소 커젔지만 연내 두 차례 금리인하 전망은 큰 변화가 없었다.

미국금리선물시장에서는 연준의 9월 금리인하 확률을 60.8%로 다소 확대 반영했고, 연내 두차례 금리인하 확률을 62.0%로 전일보다 오히려 소폭 반락했다.

장전 발표된 국내 2분기 GDP가 한 분기 만에 역성장을 탈피하고 시장 예상을 다소 상회한 점도 부담이 됐다.

지난 2분기 GDP성장률은 설비투자, 건설투자 등의 부진에도 민간소비, 정부소비, 순수출 등이 개선된 영향으로 전기비 0.6%, 전년동기비 0.5% 성장해 각각 시장 예상치인 0.5%, 0.4%를 웃돌았다.

0%대 성장에 따른 저성장 우려가 이어졌지만 2분기 GDP가 시장 예상을 다소 상회하면서 최근 금리 하단을 하회하기에는 모멘텀이 약했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8월 퇴진설'을 부인한 상항이나 무역협상 성패에 대한 평가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수 있어 일본 총리 퇴임관련 불확실성은 계속됐다.

장중에는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만기별로 엇갈린 가운데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수에 나서며 일부 반등해 보합권으로 되돌렸다.

오전 9시 10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 가격은 보합인 107.26에서,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3틱 오른 118.25에서 거래됐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3823계약, 10년 국채선물을 557계약 순매수했다.

국고채 금리는 대부분 구간에서 호가 형성중인 가운데 3년, 5년물이 소폭 상승했다.

국고채 3년 금리는 0.4bp 오른 2.456%에, 5년 금리는 0.6bp 상승한 2.618%에 매매됐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간밤 양호한 20년 입찰 결과에도 일본에 이어 EU와의 무역합의 기대에 따른 위험선호 분위기에 금리가 상승한 뉴욕 국채시장 영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 2Q GDP가 역성장을 탈출했지만 여전히 부진한 상황인 데다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수에 나서면서 시장이 밀리지 않는 모습"이라며 "외국인의 수급 추이에 연동된 가격 탐색 속에 장후반 국채발행계획 발표를 대기하는 흐름이 이어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국내 2분기 GDP가 역성장에서 벗어났지만 여전히 부진해 한은의 금리인하 기대가 이어질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추경으로 올해 성장률이 1%를 상회할 여지가 있고 금융안정 위험에 따른 금리인하 4분기 지연 가능성 등을 감안하면 금리가 현재 수준에서 추가로 크게 내리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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