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3-23 (월)

[채권-개장] 국채선물 강보합 출발...관세 불확실성 완화 속 美금리 하락

  • 입력 2025-07-23 09:16
  • 신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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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9시 11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9시 11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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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신동수 기자] 23일 3년 국채선물 가격은 2틱 오른 107.25에서,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6틱 상승한 118.23에서 출발했다.

간밤 미국채 금리가 미∙중 관세 협상 연장 기대 등 관세 불확실성 완화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수그러들며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다음주 중국과의 무역회담 예정 속에 관세 마감시한 연장 가능성을 시사했고 파월 의장의 해임 가능성을 일축한 점도 시장 불안심리를 완화했다.

코스콤 CHECK(3931)에 따르면 미국채 10년 금리는 3.40bp 내린 4.3460%를, 통화정책을 반영하는 국채 2년 금리는 2.50bp 하락한 3.8425%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국채 10-2년 스프레드는 50.35bp로 이틀 연속 축소됐다.

장전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과의 무역협상 타결 소식을 전한 점도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일본에 15% 상호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며 "일본이 미국에 5500억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며, 미국은 이로부터 90%의 수익을 얻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무역협상 기대로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다소 커젔지만 다음주 FOMC를 앞두고 9월 인하, 연내 두 차례 금리인하 전망에 큰 변화가 없었다.

미국금리선물시장에서는 연준의 9월 금리인하 확률을 58.5%로, 연내 두차례 금리인하 확률을 63.2%로 반영했다.

국내시장은 2분기 GDP 발표를 앞두고 뚜렷한 재료가 부재해 해외금리에 연동된 강세 흐름이 이어졌지만 폭은 제한됐다.

연내 금리인하 기대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꾸준했지만 금리가 최근 박스권 하단을 의미있게 하회하기에는 모멘텀이 약했다.

대외 재정적자 이슈에 2차 추경에 따른 3분기 국고채 발행 증가, 내년도 예산안 우려 등이 계속해서 시장을 압박했다.

장전 발표된 7월 소비자심리가 2021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데다 기대인플레이션이 다소 상승한 점도 부담이 됐다.

7월 소비자심뢰지수는 110.8로 2.1p 올라 넉 달 연속 상승했고 1년 기대인플레이션은 2.5%로 전월비 0.1%p 올라 한 달 만에 상승 전환했다.

장중에는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상승한데다 외국인이 국채선물시장에서 엇갈런 투자 패턴 속에 매수와 매도를 반복하면서 추가 강세가 제한되며 등락했다.

오전 9시 11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 가격은 3틱 오른 107.26에서,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3틱 상승한 118.20에서 거래됐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1240계약 순매도했고, 10년 국채선물은 1258계약 순매수했다.

국고채 금리는 일부 구간에서 호가 형성중인 가운데 만기별로 엇갈렸다.

국고채 3년 금리는 0.1bp 내린 2.460%에, 10년 금리는 0.1bp 하락한 2.834%에, 30년 금리는 0.3bp 상승한 2.743%에 매매됐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관세 유예시한이 다가오면서 필리핀(19%)과 일본(15%)에 대한 상호관세가 결정되고 중국과의 협상이 다음주 초반 재개된다는 소식에 하락한 미국채 금리 영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관세 불확실성이 완화되는 모습이지만 결국 데이터를 확인해야 통화정책 등의 방향성을 타진할 수 있다"며 "외국인 수급과 커브의 평탄화 정도를 주목하며 금리 탐색 과정이 이어질 것 같다"고 덧붙엿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일본 재정 불안 완화에 이어 미∙중 무역협상 기대 등으로 하락한 미국 금리에 연동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한은의 8월 금리인하를 자신하기 어렵고 추경에 따른 국고채 발행 증가, 경기 모멘텀 개선 등으로 금리 하락 룸에 대한 경계감도 적지 않은 상황"이라며 "밀리면 사자 심리가 꾸준하지만 당분간 박스권에서 벗어나기는 쉽지않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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