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보) 美6월 경기선행지수 전월비 0.3% 내려 예상 하회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 6월 경기선행지수가 예상을 밑돌았다.
21일 콘퍼런스보드(CB)에 따르면, 미국 6월 경기선행지수(LEI)는 전월보다 0.3% 하락한 98.8로 집계됐다. 예상치는 0.2% 하락이었다.
그 결과로 LEI는 올해 상반기에 2.8% 하락해 작년 하반기 -1.3%보다 더욱 가파른 둔화세를 보였다.
저스티나 자빈스카-라 모니카 CB 수석매니저는 "미국 LEI는 6월 들어서 더욱 하락했다"며 "두 달 연속 주가지수가 랠리를 보인 것이 LEI의 주요 지지선이었지만 여전히 매우 낮은 소비자 기대치, 제조업 신규주문 약세, 실업수당 신규청구건수 증가 등을 상쇄하기엔 충분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LEI의 6개월 성장률은 약화된 반면 지난 6개월 동안의 확산 지수는 50 이하를 유지하며 3개월 연속 경기 침체 신호를 촉발했다"며 "현재로서는 경기침체를 예측하지는 않지만 올해는 작년에 비해 경제 성장세가 상당히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실질 GDP는 1.6%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물가 상승으로 인한 소비자 지출 둔화로 하반기 관세의 영향이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6월 경기동행지수(CEI)는 전월보다 0.3% 상승한 115.1로 집계됐다. 경기후행지수(LAG)는 전월과 같은 119.9로 집계됐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