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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개장] 국채선물 혼조세...PPI 예상 하회 속 美금리 하락 vs 외인 선물 매도

  • 입력 2025-07-17 09:18
  • 신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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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9시 8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9시 8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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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신동수 기자] 17일 국채선물에서 3년은 4틱 오른 107.23에서, 10년은 보합인 117.75에서 출발했다.

간밤 미국채 금리가 예상을 하회한 6월 생산자물가 결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되고 트럼프 대통령의 파월 의장 해임설 일축 등으로 단기물을 중심으로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

6월 PPI는 헤드라인, 근원 모두 전월비 보합을 기록해 예상치 0.2%를 밑돌았다. 전년동월대비로는 헤드라인 2.3%, 근원 2.6% 상승해 모두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다.

전일 6월 CPI 반등 이후 관세 영향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로 상승했던 미국채 금리도 하락 전환했다.

파월 의장의 해임설에 미국 장기물 금리가 상승하기도 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 의장 해임설을 부인하면서 시장은 다시 안정을 회복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해임할 가능성이 매우 작다”며 "사기 행위가 없다면 파월을 해임할 확률은 아주 낮다"고 강조했다.

코스콤 CHECK(3931)에 따르면 미국채 10년 금리는 2.50bp 내린 4.4590%를, 통화정책을 반영하는 국채 2년 금리는 6.10bp 하락한 3.8885%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국채 10-2년 스프레드는 57.05bp로 4거래일 연속 확대됐고 지난 5월 중반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연준이 발표한 베이지북에서 경제활동이 다소 증가하고 관세로 인한 기업의 투입 비용 압박이 향후 몇 달간 높게 유지될 것으로 판단해 연준의 신중한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도 이어졌다.

미국금리선물시장에서 연준의 9월 금리인하 확률을 56.1로, 연내 두차례 이상 금리인하 확률도 63.1로 반영해 이전과 큰 변화가 없었다.

장중에는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도를 늘리면서 10년이 반락해 약보합으로 돌아섰다.

저성장과 금리인하 기대에 따른 저가 매수세로 최근 금리 상단이 지켜지는 분위기지만 금리 하단에 대한 고민도 계속됐다.

국고채 3년이 여전히 한 차례 금리인하 기대를 반영한 상황에서 한은의 금리인하 시점과 폭에 대한 불확실이 적지 않았다.

전일 CPI 반등에 따른 미국 금리 상승에도 장후반 가격이 반등해 강보합권으로 되돌린 만큼 미국시장 대비 강세가 제한됐다.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상승하는 등 재정 이슈에 따른 해외금리 상승 불안감도 이어졌다.

오전 9시 8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 4틱 오른 107.23에서, 10년 국채선물은 6틱 하락한 117.69에서 거래됐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236계약, 10년 국채선물을 1427계약 순매도했다.

국고채 금리는 일부 구간에서 호가 형성중인 가운데 구간별로 엇갈렸다.

국고채 3년 금리는 0.7bp 내린 2.448%에, 10년 금리는 0.6bp 상승한 2.878%에 매매됐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간밤 트럼프의 파월 의장에 대한 해임설 부인과 PPI의 예상치 하회로 안도감을 가지면서 미국채 금리가 하락한 영향으로 강보합으로 출발했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외국인이 선물 매도에 나선 데다 전일 장후반 반등 여파로 장기물이 다소 밀리고 있다"며 "외국인의 불안정한 수급에 연동된 제한된 변동성을 이어갈 것 같다"고 덧붙엿다.

미래에셋증권 민지희 연구원은 "연준은 상호관세 협상이 진행되는 관세율 결과와 함께 실제 관세정책이 인플레에 반영되는 하반기 인플레 경로를 확인해야 한다"며 "예상을 하회한 일부 물가지표에도 아직은 안심할 수 없어 7월 FOMC에서 하반기 인플레 지표를 점검하겠다는 기존의 스탠스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민 연구원은 "미국의 경기가 둔화되고 있어 미국채 10년 금리가 4% 중반에서 추가 상승 여력이 크지 않지만 인플레 경계심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단기적으로 4.4%를 중심으로 등락하는 흐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시장은 2차 추경안에 포함된 소비회복 쿠폰 지급으로 내수 경기가 점차 회복될 전망이나 인구구조적인 변화, 고용시장 둔화, 부진한 수출 등에 따른 올해 성장률 둔화를 고려할 때 장기금리 상승 여력이 크지 않다"며 "연내 금통위 금리 인하 기대가 지속되는 국면에서 최근 장기금리 상승을 듀레이션 확대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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