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한국은행이 아시아개발은행(ADB), 국제통화금융저널(JIMF)과 함께 7월 16일~17일까지 '포용적 성장을 위한 개발도상국과 신흥국의 재정·통화정책'을 주제로 컨퍼런스를 공동 개최한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포용적 성장을 위한 공공정책의 실효성을 높이는 방안에 관한 연구와 신흥국의 통화·재정정책 관련 논문 등 총 11편의 연구 논문이 발표될 예정이다.
개막식에서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팬데믹 이후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운용 경험과 교훈: 통합적 정책체계(IPF) 관점에서의 접근'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둘째 날에는 사유리 시라이 게이오대 교수가 '기후 대응을 위한 아시아 개발도상국·신흥국의 거시경제정책 공조'에 관해 화상으로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각 세션에서는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교육, 보건 부문의 맞춤형(targeted) 공공지출 확대가 포용적 성장에 핵심적이라는 가지살라우딘 교수의 논문과, 성불평등을 줄이기 위한 정책 설계를 다룬 조앙 할레스 교수의 연구, 공공투자의 ‘질적 수준’(quality)의 중요성을 강조한 아맷아다로프 세계은행 선임이코미스트의 연구가 발표될 예정이다.
가계부채 수준이 낮을수록 정부지출의 경기진작 효과가 높아지는 등 가계부채 관리의 필요성을 확인한 연구와, 소득수준별로 가계가 직면하는 물가가 달라 통화정책이 분배 측면에서 이질적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보여준 연구 논문도 소개될 예정이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