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보) 연준 해맥 “美기준금리, 중립금리 수준에 꽤 가까워”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미국 기준금리가 중립금리 수준에 아주 가까워졌다”고 진단했다.
그는 14일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금리를 당장 낮출 필요는 없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해맥 총재는 "우리는 인플레이션 측면에서 아직 목표에 도달하지 않았다"며 "새로운 정책들이 인플레이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시장은 연준 FOMC가 7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셸 보먼 연준 부의장,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가 최근 발언을 통해 7월 금리인하 지지 입장을 드러냈지만 대부분의 다른 위원들은 관세가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더욱 신중해야 함을 강조한 바 있다.
해맥 총재는 "기업들이 관세로 인해 어떻게 영향을 받을지 더 알아보기 전까지 투자 계획을 중단하거나 축소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다만 미국경제가 견조한 가운데 연준은 인내심을 발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잘 기능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노동시장 측면에서 실질적인 약화가 나타나지 않는 한 금리를 낮출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