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3-24 (화)

[채권-오후] 국채선물 10년 낙폭 확대...미국 관세 여파 속 외인 선물 매도

  • 입력 2025-07-14 13:33
  • 신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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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1시 24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1시 24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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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신동수 기자] 14일 오후장에는 국채선물이 약세 흐름 속에 10년물이 낙폭을 다소 확대했다.

오전 10시 24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현재 3년 국채선물은 5틱 내린 107.21에서 큰 움직임이 없었지만, 10년 국채선물은 34틱 하락한 117.98에서 매매되며 추가 하락했다.

국고채 금리는 10년물 중심 상승 속에 상승폭을 다소 확대했다.

3년 지표인 국고25-4(28년 6월)은 1.7bp 오른 2.464%에서, 10년 지표인 국고25-5(35년 6월)은 2.9bp 상승한 2.859%에서, 30년 지표인 국고25-2(55년 3월)은 2.0bp 상승한 2.735%에서 매매됐다.

미국 관세발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도에 나선 영향을 받았다.

외국인은 국채선물시장에서 매도를 늘려 3년을 2890계약내외로 순매수 규모를 축소했고, 10년은 4490계약 이상 순매도 규모를 늘렸다.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단기물 하락, 장기물 상승 속에 등락했지만 재정적자에 따른 국채 발행 부담 등으로 미국 장기금리 상승 우려도 이어졌다.

미국발 관세 영향으로 달러/원 환율이 상승해 1380원에 근접하며 지난 6월 중반 이후 최고치로 오른 점은 부담이 됐다.

국고채 10년 입찰 결과가 양호했지만 추경에 따른 물량 부담으로 모멘텀은 약했다.

국고채 10년물 1.8조원 입찰에서 응찰률이 289%에 달했고 낙찰금리(2.835%)도 유통금리(2.852%)보다 낮게 형성됐다.

국고채 3년이 최근 금리 상단에 근접해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추가로 크게 밀리지는 않는 상황이나 향후 금리인하 시점 등에 대한 불확실성 등으로 적극적인 움직임을 찾아보기도 어려웠다.

전반적으로 미국발 관세 영향에 따른 약세 흐름 속에 외국인 선물 매도로 낙폭을 다소 확대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지난 주말 미국과 유럽 장기 금리가 모두 급등했다"며 "특히 주요국들의 초장기 금리가 전고점을 트라이하고 있는 상황이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의 무분별한 관세부과, 스테이블코인, 오빠법(OBBA) 등은 중장기적으로 모두 물가 상승, 통화량 증가 등으로 장기 금리를 급등시킬 요인으로 보인다"며 "국내는 그동안 타국 대비 매우 안정적이었으나 이제는 본격적으로 조심해야할 타이밍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미래에셋증권 김성신 연구원은 "7월 금통위에서 총재가 미 관세정책 변화 등 불확실성이 높아 성장률 전망 조정 여부를 다음 금통위에서 발표하겠다고 언급했지만 고강도 가계대출 규제 영향으로 수도권 집값은 점차 안정화가 예상되고 추경 집행 후 경기 회복까지 시차 고려할 때 일부 예상처럼 올해 성장세가 1%를 상회할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그는 "수도권 집값 추이에 따라 한은 통화정책 기대 변화가 지속될 수 있는 만큼 당분간 단기금리의 변동성 국면이 예상된다"며 "크레딧을 활용한 캐리 확보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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