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7-16 (수)

원자재시장 농산물 섹터는 상승 반전 동력 부재 - NH證

  • 입력 2025-07-14 08:46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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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NH투자증권은 14일 "글로벌 농산물 섹터에서 가격의 상승 전반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병진 연구원은 "올해 농산물 섹터의 상승 동력은 여전히 부재하다"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황 연구원은 "연초 이후 농산물 섹터(S&P GSCI 하위)의 성과는 -8.26%"라며 "농산물 섹터 지수의 65%를 차지하는 곡물 시장이 올해도 7.41% 하락한 가운데 7월 WASDE(전 세계 농산물 수급 전망)상 신곡 생산과 기말 재고 하향 조정도 투자 심리를 개선시키기에는 역부족"이라고 평가했다.

7월 WASDE에서 미 농무부(USDA)는 2025/2026년 미국과 전 세계 옥수수와 대두, 소맥 생산량과 기말 재고 전망치를 6월보다 하향 조정했다.

황 연구원은 그러나 "2024/2025년(구곡)보다 큰 폭 높아진 역대 최대 생산량과 기말 재고 추정치가 글로벌 ‘기상이변 중립’ 전망 속 곡물 시장의 고질적인 가격 하방 압력 요인"이라고 밝혔다.

지난주 원자재 시장(S&P GSCI 기준) 수익률은 +0.87%를 기록했다. 한층 높아지는 드라이빙 시즌 수요 기대 속에서 이란과 러시아산 원유 제재 우려가 대두돼 국제유가의 반등으로 에너지 섹터가 2.15% 상승했다.

황 연구원은 특히 "지난주엔 상당수 교역국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전방위 관세 압박에 안전 피난처 수요도 확대됐다. 귀금속 섹터도 주간 1.07% 상승했다"면서 "금 가격 상승률이 +0.63%에 그친 반면 은과 백금, 팔라듐 가격은 각각 5.05%, 6.35% 그리고 11.81% 뛰었다"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50% 관세 예고 속 COMEX 구리 가격의 급등에도 산업금속 섹터에서는 시장 간 차익거래(Long COMEX+Short LME)로 LME 구리 가격이 반락했다. 농산물 섹터는 7월 전 세계 수급 전망(WASDE) 경계 속 곡물 가격 약세에 주간 2.76%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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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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