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전망] 美관세 우려 속 달러지수 0.2%↑..1370원 중후반대 시작할 듯](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71407450006607fe48449420211255206179.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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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전망] 美관세 우려 속 달러지수 0.2%↑..1370원 중후반대 시작할 듯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14일 달러/원 환율은 지난주 후반 달러지수가 상승한 데 연동하며 새벽종가(1375.8원)보다 소폭 오른 1370원 중후반대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후반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서한을 주목했다. 이에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진 가운데 미국채 금리와 달러지수가 상승하고, 미국주식은 약세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날 자신의 SNS에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에게 서한을 보내 캐나다 수입품에 8월부터 35% 관세를 매길 것이라고 전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캐나다가 보복하면 관세를 더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전일 그는 “관세통보 서한을 받지 않는 나라들에 15~20%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동맹국들에게 “미국과 협상하는 데 계속 힘쓰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새 관세 때문에 물가 전망이 더 복잡해질 수 있으니 금리인하에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2% 상승했다. 관세발 인플레이션 우려가 수익률과 달러인덱스를 동시에 끌어올리는 모습이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23% 높아진 97.88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13% 낮아진 1.1688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61% 내린 1.3496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엔은 0.79% 오른 147.41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7% 낮아진 7.1740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21% 약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6% 이하로 동반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에 35%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하는 등 추가 관세 압박이 투자심리를 짓누르는 모습이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8% 상승, 배럴당 68달러 대로 올라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러시아산 원유에 제재를 가할 가능성이 주목을 받았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376.0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2.6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375.40원) 대비 3.20원 상승했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달러지수가 상승한 영향으로 1370원 중후반대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장중에는 주가지수, 외국인 주식 매매동향, 위안화를 비롯한 주요 통화 등락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등락폭을 조정해 갈 것으로 보인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