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전망] 美실업지표 호조 속 달러지수 강보합..1370원 초반대 시작할 듯](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71107390604101fe48449420211255206179.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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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전망] 美실업지표 호조 속 달러지수 강보합..1370원 초반대 시작할 듯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11일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가 제자리 걸음한 데 연동하며 새벽종가(1373.9원)보다 소폭 하락한 1370원 초반대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시장은 트럼프 무역정책 영향력이 제한된 가운데 양호한 실업지표를 주목했다. 미국채 금리가 소폭 오른 가운데 달러지수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보험 신규 신청건수가 22만7000건으로 전주보다 5000건 줄었다. 이는 예상치 23만5000건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알베르토 무살렘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관세 영향을 파악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는 의견을 밝혔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올해 두 차례 금리인하를 예상하며 "관세의 물가 영향이 제한적일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강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예상치를 하회한 주간 신규실업이 달러인덱스에 상방 압력을 가한 가운데, 투자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무역정책을 주시하는 모습이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5% 높아진 97.61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23% 낮아진 1.1696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05% 내린 1.3579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 대비 좀더 강했다. 달러/엔은 0.08% 하락한 146.22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좀더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6% 낮아진 7.1784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83% 강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4%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위협이 시장에 미친 영향은 크지 않았다. 투자자들은 양호한 실업지표와 기업실적 호조에 주목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델타항공 호실적에 힘입어 항공주 강세가 두드러졌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7% 하락, 배럴당 66달러 대로 내려섰다. 미국과 브라질의 무역긴장 고조가 유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전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브라질에 50% 관세를 부과하자, 브라질도 50% 보복 관세를 발표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369.5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2.4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370.00원) 대비 1.95원 상승했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가 보합권에 머문 영향으로 1370원 초반대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장중에는 주가지수, 외국인 주식 매매동향, 위안화를 비롯한 주요 통화 등락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등락폭을 조정해 갈 것으로 보인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