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7-14 (월)

[채권-오전] 국채선물 강세 유지...금리 동결 속 총재 발언 대기

  • 입력 2025-07-10 10:24
  • 신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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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10시 20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10시 20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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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신동수 기자] 10일 오전장에는 국채선물 10년이 상승폭을 다소 확대하는 등 강세 흐름이 이어졌다.

오전 10시 20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현재 3년 국채선물은 6틱 오른 107.21에서, 10년 국채선물은 36틱 상승한 118.27에서 매매됐다.

국고채 금리는 추가 하락해 장기물 중심 하락세가 이어졌다.

3년 지표인 국고25-4(28년 6월)은 1.5bp 내린 2.460%에서, 10년 지표인 국고25-5(35년 6월)은 3.3bp 하락한 2.814%에서, 30년 지표인 국고25-2(55년 3월)은 3.3bp 하락한 2.709%에서 매매됐다.

오늘 채권시장은 미국채 금리가 견조한 입찰 수요로 하락한 영향을 받아 강세로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의 10년 국채선물 매수로 10년 국채선물이 상승폭을 다소 확대했지만 3년 국채선물 매도, 금통위를 앞두고 추가 강세는 제한됐다.

외국인은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을 1060계약 이상 순매도했고, 10년은 340계약 이상 순매수했다.

오늘 금통위에서 금리 동결에 큰 이의가 없는 상황이나 포워드 가인던스나 총재 발언 등에 따른 향후 금리인하 시점에 대한 기대가 변화될 수 있는 만큼 관망세가 짙었다.

매파적 동결 반영 인식에도 금통위 이후 나타날 변동성에 대한 경계감이 높았다.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는 보합권 혼조세에서 등락해 시장 영향은 제한됐다.

장중 기준금리가 2.50%로 동결된 것으로 발표됐지만 이미 예상된 결과라는 점에서 시장 영향은 제한됐고 포워드가인던스 등 총재 발언 등을 대기하는 흐름이 이어졌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일단 예상대로 기준금리는 동결인데 총재 발언을 들어봐야 될 것 같다"며 "특히 신성환 위원이 소수 의견을 냈을지 만장일치 여부도 봐야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총재의 멘트에 따라 변동성이 생길 수 있지만 8월이던 10월이던 추가 인하 1회는 100%로 보고 있는 상황이어서 만약 시장이 밀려서 국고 3년 금리가 2.48% 위로 간다면 다시 매수세가 유입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다른 딜러는 "기준금리 동결은 예상과 같은 결과였고 관건은 포워드가이던스에서 인하와 동결 입장이 몇 명이냐에 따라 시장이 다소 출렁일 것 같다"며 "4명이 인하 유지로 나온다면 강세폭이 좀더 확대될 여지가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밝혔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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