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개장] 트럼프 관세정책 주시 속 달러지수 약보합..1370원 초반대 시작](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71009063500675fe48449420211255206179.jpg&nmt=59)
![[외환-개장] 트럼프 관세정책 주시 속 달러지수 약보합..1370원 초반대 시작](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999&simg=2025071009063500675fe48449420211255206179.jpg&nmt=59)
[외환-개장] 트럼프 관세정책 주시 속 달러지수 약보합..1370원 초반대 시작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2.2원 내린 1373.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4분 현재 전장보다 3.45원 낮은 1371.75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4%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17%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1% 상승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17% 낮은 97.34를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가 제자리걸음 한데 연동하며 새벽종가(1375.2원)보다 소폭 하락한 1370원 초반대에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트럼프 관세정책을 주시한 가운데 달러지수는 약보합을 보였다. 예상된 수준의 불확실성이 해소된 가운데 미국주식은 기술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개국에 오는 8월 1일부터 20~30%의 관세를 부과한다는 내용의 추가 관세 서한을 공개했다. 필리핀이 20%, 브루나이·몰도바는 25%, 알제리·이라크·리비아·스리랑카는 30% 등이다. 유럽연합(EU)과 인도에 대한 서한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원들이 7월 금리인하에 반대하는 입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지난달 17~18일 회의에서 7월 기준금리 인하가 가능하다고 본 위원은 2~3명에 그쳤다. 대다수는 올해 후반에야 금리인하를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약보합 수준에 머물렀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관세 정책을 지켜보며, 달러인덱스 움직임은 크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추가 7개국에 보낸 관세 서한을 공개했으나, 유럽연합(EU)과 인도에 대한 서한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우리은행 민경원 이코노미스트는 "10일 달러/원은 역내 달러 실수요 매수에도 불구하고 위험선호 심리 회복에 따라 1,370원대 초중반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며 "어제 미국 증시가 대형 기술주를 주도로 강세를 보이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개선된 흐름"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늘 국내증시도 미국발 훈풍을 쫓아 긍정적인 흐름이 예상되며 외국인의 순매수 유입도 기대해봄직 하다. 이는 원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하며 환율 하락 압력을 높일 전망"이라며 "여기에 수출업체를 중심으로 한 달러 고점매도 물량에 대한 경계심도 높은 상황이지만 수입업체 결제 수요 등 역내 저가매수는 환율 하단을 지지할 전망이다. 따라서 오늘 환율은 외국인 자금 유입이 기대되나 역내 저가매수세가 상쇄하면서 1,370원대 초중반을 중심으로 보합권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