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9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전 구간에서 낮아졌다. 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4.34%대로 내려섰다. 10년물 입찰 수요가 양호했던 점이 주목을 받았다.
오후 4시 기준,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6.4bp(1bp=0.01%p) 낮아진 4.346%를 기록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3.7bp 내린 3.866%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5.3bp 하락한 4.877%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5.3bp 낮아진 3.923%에 거래됐다.
미 재무부가 실시한 390억달러 규모 10년물 입찰 수요는 탄탄한 편이었다. 입찰 수요를 나타내는 응찰률이 2.61배로 전월 2.52배보다 높았다.
독일 10년물 분트채 수익률도 하락했다. 뉴욕시간 오전 11시 59분 기준, 전장 대비 1.5bp 내린 2.676%를 기록했다. 영국 10년물 길트채 수익률은 4.606%로 3bp 하락했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9%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엔비디아가 장중 시가총액 4조달러를 돌파하는 등 기술주 주도의 강세가 나타나면서 나스닥종합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가 7개국에 보낸 관세 서한을 공개했지만, 시장에 미친 영향은 크지 않았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7.54포인트(0.49%) 오른 4만4458.30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37.74포인트(0.61%) 높아진 6263.26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92.87포인트(0.94%) 상승한 2만611.34를 나타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개국에 오는 8월 1일부터 20~30%의 관세를 부과한다는 내용의 추가 관세 서한을 공개했다. 필리핀이 20%, 브루나이·몰도바는 25%, 알제리·이라크·리비아·스리랑카는 30% 등이다. 유럽연합(EU)과 인도에 대한 서한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원들이 7월 금리인하에 반대하는 입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지난달 17~18일 회의에서 7월 기준금리 인하가 가능하다고 본 위원은 2~3명에 그쳤다. 대다수는 올해 후반에야 금리인하를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1% 상승, 배럴당 68달러 대를 유지했다. 이란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를 지나는 민간 선박 공격하고 있는 점이 주목을 받았다. 다만 미 주간 원유재고가 예상과 달리 급증했다는 발표로 유가 오름폭은 제한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0.05달러(0.07%) 상승한 배럴당 68.38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0.04달러(0.06%) 오른 70.19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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