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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RBNZ, 기준금리 3.25%로 동결...예상 부합

  • 입력 2025-07-09 13:43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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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뉴질랜드 중앙은행(RBNZ)이 7월 9일 통화정책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3.25%로 동결했다. 예상에 부합한 결정이었다.

RBNZ는 작년 8월 회의에서 약 4년여만에 기준금리를 5.5%에서 5.25%로 25bp 인하한 바 있다. RBNZ가 기준금리를 내린 것은 2020년 3월 이후 처음이다. 2020년 3월 당시 RBNZ는 코로나19 대확산으로 경기 침체가 예상되자 기준금리를 1.0%에서 0.25%로 크게 낮춘 바 있다.

이후 저금리를 유지하다 물가가 빠르게 오르자 2021년 10월부터 금리 인상에 나서 5.5%까지 끌어 올렸다. RBNZ는 2023년 5월 25bp 인상을 마지막으로 금리인상 기조를 끝냈다.

2023년 7월부터 2024년 7월까지 8차례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동결한 이후 작년 8월 25bp 인하를 단행하고 작년 10, 11월과 올해 2월 각각 50bp 인하를 단행했다.

올해 3, 5월에도 기준금리를 각각 25bp 인하하며 통화정책 완화 기조를 이어갔다. 이후 7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함으로써 일곱 번째 회의 만에 금리인하를 중단했다.

RBNZ는 7월 정책 성명에서 "중기 인플레이션 압력이 예상대로 계속 완화하면, 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위원회는 이날 기준금리를 3.25%로 동결하거나 3.00%로 25bp 인하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금리 동결 주장은 높은 수준의 불확실성과 단기 인플레이션 위험을 고려할 때 8월까지 기다리는 것이 유리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동결을 주장한 위원들은 기다리는 것이 국내 경제의 약세가 지속되는지, 인플레이션과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평가할 수 있도록 한다고 했다. 글로벌 경제 동향을 관찰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제공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금리 인하 근거로는 단기 성장 모멘텀의 약화와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가계와 기업이 과도한 신중함을 보임에 따라 경제 활동의 장기적 약화 위험 등이 제시됐다. 이는 중기적 인플레이션에 하방 압력을 가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인하를 주장한 일부 위원들은 7월에 추가적인 통화 완화 조치를 취하는 것이 경제활동 회복을 보장하는 안전장치가 될 수 있으며, 동시에 가격 안정성과 일치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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