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1시 15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채권-오후] 국채선물 10년 낙폭 다소 확대...6월 가계대출 증가폭 확대, 외인 선물 매도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신동수 기자] 9일 오후장에는 국채선물이 반락했고 10년은 낙폭을 대했다.
오후 1시 15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현재 3년 국채선물은 1틱 내린 107.13에서, 10년 국채선물은 16틱 하락한 117.84에서 매매됐다.
국고채 금리는 반등해 2년, 30년을 제외한 구간에서 상승했지만 폭은 제한됐다.
3년 지표인 국고25-4(28년 6월)은 0.6bp 오른 2.483%에서, 10년 지표인 국고25-5(35년 6월)은 0.9bp 상승한 2.861%에서, 30년 지표인 국고25-2(55년 3월)은 0.2bp 하락한 2.748%에서 매매됐다.
지난 6월 가계대출 증가폭이 확대되고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를 늘린 영향을 받았다.
지난 6월 가계대출이 최근 몇 달간 늘어난 주택거래가 시차를 두고 영향을 미치며 증가폭이 확대됐고 금융안정에 치중한 매파적 금통위에 대한 경계감이 커졌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 6월 중 은행권 가계대출은 6.2조원 증가해 지난해 8월(+9.2조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을 5520계약 이상, 10년을 7930계약 이상 순매도했다.
다만 한은의 금리인하 기대 속 높아진 가격 매리트에 따른 밀리면 사자 심리가 추가 약세는 제한됐다.
매파적 금리 동결에 대한 우려도 어느 정도 선반영된 상황이라 장중 변동성도 작았다.
지난 5월 금통위 3개월 포워드 가이던스에서 금통위원 6명 중 4명이 금리인하를 열어둬야 한다는 입장이었는데 금융안정 리스크에도 여전히 부진한 경기 상황을 감안하면 금통위원 다수가 금리인하 입장을 유지할 것이라는 기대도 적지 않았다.
일부에서는 도비시한 한은의 스탠스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모습이나 내일 금통위에서 총재가 금리 인하에 긍정적으로 발언할 가능성이 낮다는 진단도 제기됐다.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의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등락을 반복하며 시장 영향은 제한됐다.
전반적으로 가계대출 증가에 따른 매파적 금통위 경계와 외국인의 선물 매도로 10년 국채선물 중심 약세 흐름이 이어졌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도비시한 한은 스탠스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모습이지만 내일 금통위에서 총재가 금리 인하에 긍정적으로 발언할 가능성이 낮다"고 밝혔다.
그는 "내일 금리 동결 후 금리 인하에 대한 힌트가 부족할 경우 호주와 같은 결과가 초래되지 않을까 싶다"며 "글로벌 주요국 장기금리가 계속 상승 추세이고 기술적으로도 10년 국채선물 하단을 간신히 버티는 모습이어서 조심해야 할 타이밍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메리츠증권 윤여삼 연구원은 "미국채 10년 금리가 미국의 관세 부과로 인플레이션 우려를 반영하며 4.4%까지 반등했지만 국내시장은 미국과 달리 확장적 재정정책 및 신정부 출범의 기대로 레벨업된 이후 정체되는 등 국고 3년 2.5%와 국고 10년 2.8% 수준에서 연내 1차례 금리인하 기대를 유지하며 밀리면 사자 분위기가 이어지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윤 연구원은 "서울 수도권 부동산 상승 및 가계부채 증가 우려가 강력한 대출규제로 일부 통제되는 분위기 속에 경기가 바닥을 확인했지만 1% 내외의 성장 등 여전히 미진한 상황이라 8월에 인하할 수 있다는 기대도 적지 않은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당분간 국내외 정치 이벤트 과정을 지켜보면서 정체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위험선호 강화 및 금리하락에 따른 자본차익 기대 제한으로 크레딧 시장 중심의 매수세도 유효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