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1시 18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채권-오후] 국채선물 강보합권 유지...금통위 대기 모드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신동수 기자] 8일 오후장에는 국채선물이 강보합권에서 움직임이 제한됐다.
오후 1시 18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현재 3년 국채선물은 6틱 오른 107.17에서, 10년 국채선물은 1틱 상승한 118.13에서 매매됐다.
국고채 금리는 단기물 중심 하락 속에 소폭 등락했다.
3년 지표인 국고25-4(28년 6월)은 1.2bp 내린 2.470%에, 10년 지표인 국고25-5(35년 6월)은 보합인 2.840%에, 30년 지표인 국고25-2(55년 3월)은 0.5bp 하락한 2.743%에 매매됐다.
시장을 주도할 뚜렷한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금통위를 대기하는 흐름이 이어졌다.
외국인도 국채선물시장에서 순매수세를 유지했지만 추가 매수세도 주춤해졌다.
외국인은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을 3460계약 이상, 10년을 860계약 이상 순매수했다.
금리인하 기대 속 높아진 가격 매리트로 저가 매수가 이어졌지만 금통위를 앞두고 심리는 여전히 약했다.
7월 금통위를 앞두고 금융안정 위험에 치중한 정책으로 금리인하 시점 지연, 연내 한 차례 금리인하 우려도 이어졌다.
일부에서는 매파적 금통위 악재도 일정 수준 선반영된 상황이라 금리 변동성이 줄어드는 국면이라는 진단도 제기됐다.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반락해 전구간에서 하락했지만 소폭에 그치면서 시장 영향은 제한됐다.
미국의 14개국에 대한 관세 서한을 공개했지만 상호관세 유예기간을 다음달 1일까지 연장하면서 추가 협상 기대도 이어졌다.
전반적으로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세가 주춤해진 가운데 금통위를 앞둔 관망 분위기로 강보합권의 제한적 등락세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금리를 결정하는 주요 변수의 중요도가 차별화된 환경이어서 그런지 국내와 해외 금리의 다소 다른 움직임이 종종 보이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주 국내는 금통위 결과가 가장 중요하고 해외는 다시 관세이슈가 부각됐지만 전반적으로 금통위 악재도 일정 수준 선반영된 상황이라 시장금리 변동성이 다소 줄어드는 국면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NH투자증권 강승원 연구원은 "당장은 부동산 문제로 매파적 금통위를 소화하는 과정인데 정부가 강력한 대책들을 내놓고 있어 부동산시장 안정화 지표가 확인되면 시장금리도 안정화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기준금리 2.25% 터미널 가능성을 반영하는 현 레벨은 일부 과매도 구간"이라며 "조정시 매수로 대응해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