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7-14 (월)

[달러/원 전망] 美휴장 속 달러지수 약보합..1360원 초반대 시작할 듯

  • 입력 2025-07-07 07:41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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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7일 달러/원 환율은 미국이 휴장한 가운데 새벽종가(1362.5원)보다 소폭 하락한 1360원 초반대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후반 시장은 트럼프의 관세 유예가 종료되는 것에 경계감을 드러냈다. 미국이 휴장한 가운데 달러지수는 약보합을 보였고, 유럽 주요 주가지수는 하락했다.

유럽연합(EU)이 이날까지도 미국과 무역협상을 타결하지 못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4일 10~12개국을 시작으로 며칠간 각국에 개별 상호 관세율을 통보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관세 부과 시점이 다음달 1일”이라면서 “상호 관세율이 10∼20%에서 60∼70%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뉴욕금융시장이 독립기념일로 휴장한 가운데, 달러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코스콤 CHECK(5200)에 따르면,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13% 낮아진 96.961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유로/달러는 0.17% 높아진 1.1778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02% 내린 1.3652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엔은 0.25% 하락한 144.55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8% 낮아진 7.1614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33% 약세를 나타냈다.

유럽 주요국 주식시장이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뉴욕금융시장이 독립기념일로 휴장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8일로 정한 상호관세 유예조치 종료를 앞두고 긴장감이 나타났다.

국가별로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0.29포인트(0.0%) 하락한 8822.91에 거래를 종료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46.68포인트(0.61%) 내린 2만3787.45에 거래됐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58.28포인트(0.75%) 낮아진 7696.27에 거래를 끝냈다.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359.5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2.4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362.30원) 대비 0.30원 하락했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NDF 환율에 연동해 새벽 종가보다 소폭 하락한 1360원 초반대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장중에는 주가지수, 외국인 주식 매매동향, 위안화를 비롯한 주요 통화 등락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등락폭을 조정해 갈 것으로 보인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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