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경제정에 대한 불확실성 속에서 인내심을 촉구했다.
그는 3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이러한 광범위한 불확실성이 특징 지어지는 시기는 통화정책의 큰 변화를 단행할 때가 아니다"라며 "특히 여전히 탄탄한 회복세에 있는 거시경제 환경 속에서 인내심을 발휘할 여지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보스틱 총재는 지난달 30일 마켓뉴스 인터내셔널이 주최한 행사에서 "관세에 대한 사전 경고는 기업들이 해당 과정을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며 "무역정책 방향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많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무역정책에 대한 명확한 방향이 정해지기까지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관세 영향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나타날 것"이라며 "관세 관련 인플레이션이 기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이는 아직 불확실한 문제"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관세 가격 조정 대부분이 아직 경제에 반영되지 않았다"며 "통화정책의 다음 단계에 대해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도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에 우려를 재차 강조하며, 관세 관련 가격 상승이 내년 또는 그 이후에 걸쳐 단계적으로 적용될 수 있다고 했다. 이는 가격 상승의 점진적 증가로 이어져 인플레이션 기대치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스틱 총재는 "만약 예측이 맞다면 미국경제는 높은 인플레이션 지표가 지속되는 더 긴 기간을 경험할 것"이라고 했다.
미국 정부 부채 수준이 궁극적으로 정책 입안자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연방 부채 규모가 금리 변동을 통해 통화 정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금융시장에서 이러한 요인들이 위험 요인으로 인식된다면, 우리가 취하는 조치와 무관하게 금리가 일정 수준에서 변동될 수 있다"며 "그것은 우리가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문제"라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