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신동수 기자] 지난 5월에도 경상수지가 흑자 추세가 이어졌고 흑자폭도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2025년 5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4월 경상수지는 101.4억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 2023년 5월 이후 흑자로 돌아선 후 25개월 연속 흑자가 이어졌고 흑자폭은 전월대비, 전년동월대비 모두 확대됐다.
상품수지 흑자폭이 확대된데다 본원소득수지가 흑자로 전환되고 서비스수지 적자폭이 축소된 영향을 받았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상품수지는 106.6달러 흑자로 26월 연속 흑자 추세가 이어졌고 전월비, 전년동월비 모두 흑자폭이 확대됐다.
수출은 569.3억달러로 전년동월대비 2.9% 감소했다. 반도체 수출 증가세가 확대되는 등 IT품목의 호조가 지속되었으나, 비IT품목이 자동차, 철강 및 석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줄면서 4개월 만에 감소 전환했다.
수입은 462.7억달러로 전년동월대비 7.2% 감소했다. 자본재가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원자재 감소폭이 확대된 영향으로 감소세가 지속됐다.
서비스수지는 여행, 기타사업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22.8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37개월 연속 적자가 이어졌지만 적자폭은 다소 축소됐다.
여행수지(-9.5억달러)는 5월중 연휴(5.1, 5.5~6일)에 따른 해외여행객 증가로 적자폭이 확대됐다.
본원소득수지(+21.5억달러)는 전월의 계절적 요인 해소로 배당지급이 줄어들며 흑자전환했다.
이전소득수지는 3.9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종합) 5월 경상수지 101억달러 흑자...25개월 연속 흑자, 흑자폭 전월비∙전년비 모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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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계정은 순자산이 67.1억달러 증가해 13개월 연속 증가했고 증가폭도 전월대비 확대됐다.
내국인 해외 직접투자는 41.3달러 늘어 넉 달 연속 증가했다. 자동차 등 주력업종에서 투자가 지속된 영향을 받았다.
외국인 국내직접투자는 3.2억달러 증가해 한 달 만에 증가 전환했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100.3억 달러 늘어 31개월 연속 증가세가 이어졌지만 증가폭은 전월대비 축소됐다.
기타금융기관, 비금융기업(개인 등) 등을 증숨이르 채권투자자 증가했지만 주식 투자가 축소된 영향을 받았다.
외국인의 국내증권투자는 127.7억달러 늘어 한 달 만에 큰폭 증가 전환했다.
주식투자가 24년 7월(19.8억$) 이후 10개월 만에 증가 전환한데다 중장기채 등을 중심으로 순투자가 확대된 영향을 받았다.
파생금융상품은 8.8억 달러 감소했다.
기타 투자는 자산이 대출을 중심으로 80.1억달러 증가하고 부채는 기타 부채를 중심으로 9.7억달러 늘었다.
준비자산은 5.74억달러 감소했다.


(종합) 5월 경상수지 101억달러 흑자...25개월 연속 흑자, 흑자폭 전월비∙전년비 모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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