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보) 美 6월 ISM 서비스업PMI 50.8로 예상(50.5) 상회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 6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을 웃돌았다.
3일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발표에 따르면, 지난 6월 서비스업 PMI는 50.8로, 전월보다 0.9포인트 올랐다. 예상치는 50.5 수준이었다.
5월 49.9로 열한 달 만에 수축으로 전환한 이후 한달 만에 확장 국면으로 전환했다.
지난 5월 서비스업 PMI는 49.9로 예상치 52.0을 밑돈 가운데 작년 7월(51.4), 8월(51.5), 9월(54.9), 10월(56.0), 11월(52.1), 12월(54.0) 그리고 올해 1월(52.8), 2월(53.5), 3월(50.8), 4월(51.6)까지 열 달 연속 확장세를 유지한 이후 열한 달 만에 수축 국면으로 전환한 바 있다.
비즈니스 활동지수는 54.2로 전월보다 4.2포인트 상승했다. 공급자 인도지수는 50.3으로 전월보다 2.2포인트 내렸다.
신규주문지수는 51.3으로 전월보다 4.9포인트 상승했다. 고용지수는 47.2로 전월보다 3.5포인트 내렸다.
ISM 서비스 비즈니스 설문조사위원회의 스티브 밀러 의장은 "6월 서비스업 PMI는 확장 국면으로 환영할 만한 전환을 보여주고 있지만, 응답자들은 느린 성장과 경제적 불확실성을 자주 언급했다"며 "6월 지수는 지난 3개월간의 평균 지수인 50.8과 동일하며, 이 기간 동안 안정성과 약간의 확장을 동시에 나타내고 있다. 비즈니스 활동지수와 신규주문지수는 확장 국면으로 돌아왔지만, 주문 잔량지수는 5월에 비해 더 빠른 속도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운영 비용에 영향을 미치는 가격 인상은 이번 달에 더 자주 언급됐다 중동 긴장은 6월에 새로운 화두로 등장했지만, 관련 공급망 차질의 징후는 없었다"며 "설문 패널리스트들 사이에서 가장 흔한 주제는 관세와 관련된 영향에 대한 우려였다"고 덧붙였다.
건설 부문 한 관계자는 "높은 모기지 금리와 높은 부동산 가치로 인한 구매력 문제로 인해 매출은 여전히 둔화되고 있다"며 "주거용 건설은 가치 공학, 공급업체 마진 감축 및 인력 감축을 통해 비용 절감 조치를 시행 중"이라고 말했다.
정보 부문 한 응답자는 "경제에 대한 일반적인 불확실성이 가격 상승을 계속 주도하고 있다"며 "또한 많은 SaaS(소프트웨어 서비스) 공급업체들이 AI 붐을 활용해 가격과 제품을 재구조화하면서 대규모 가격 인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매무역 한 관계자는 "사업이 회복되는 듯하다. 우려되던 거시경제적 요인들이 우리에게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며 "고금리 문제가 여전히 존재하지만 현재 사업 수준에 맞는 공급량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