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전망] 美고용지표 대기 속 弱달러..1350원 초중반대 시작할 듯](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70208245000552fe48449420211255206179.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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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전망] 美고용지표 대기 속 弱달러..1350원 초중반대 시작할 듯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2일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 약세에 연동해 새벽종가(1359.0원)보다 하락한 1350원중반대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시장은 예상치를 웃돈 구인건수, 제조업 PMI 등을 주목하면서도 주후반 발표되는 미국 6월 비농업 고용지표를 대기했다. 이에 미국채 금리가 오른 가운데 달러지수는 초반 낙폭을 좁히고 약보합을 기록했다.
미국 노동부의 구인·이직 보고서(JOLTS) 발표에 따르면, 지난 5월 구인건수는 전월 대비 37만4000건 늘어난 776만9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예상치 730만건 감소를 상회하는 수치이자, 지난해 11월 이후 6개월 만에 최대이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발표에 따르면, 지난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0으로 전월대비 0.5포인트 높아졌다. 이는 예상치(48.8)를 소폭 상회하는 결과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해온 대규모 감세안이 '51대 50'으로 상원을 극적으로 통과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전용기에서 취재진을 만나 9일로 다가온 상호관세 유예 연장을 생각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일본과 협상이 무산되면 일본 수입품에 최대 35% 관세를 적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1% 하락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이날 연설에서 7월 금리인하를 배제하지 않은 가운데, 전일 하락 흐름을 이어갔다. 주 후반 월간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둔 터라 달러인덱스 움직임이 크지는 않았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11% 낮아진 96.77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더 약했다. 유로/달러는 0.03% 내린 1.1787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03% 높아진 1.3738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엔은 0.18% 하락한 143.78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6% 높아진 7.1615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05% 약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혼조 양상을 보였다. 숨고르기에 들어가면서 사흘 만에 사상 최고 행진을 끝내는 모습이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한 대규모 감세안이 상원을 통과한 가운데, 테슬라 급락으로 대형 기술주가 대부분 하락한 반면 헬스케어주는 강세였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5% 상승, 배럴당 65달러 대를 유지했다. 하루 만에 반등한 것이다. 미 경제지표들이 호조를 보인 가운데, 다음달 6일 열릴 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 등 비회원 10개국(OPEC+) 회의가 주목을 받고 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353.8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2.6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355.90원) 대비 0.55원 상승했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달러지수 약세 영향으로 새벽 종가보다 하락한 1350원 초중반대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장중에는 주가지수, 외국인 주식 매매동향, 위안화를 비롯한 주요 통화 등락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등락폭을 조정해 갈 것으로 보인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