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9시 10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채권-개장] 국채선물 강보합세...美금리 하락 속 국고 30년 입찰 대기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신동수 기자] 1일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 10년 모두 보합 출발 후 다소 반등했다.
간밤 미국채 금리가 미국과 캐나다의 무역 협상 재개와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인하 압박이 이어지며 장기물을 중심으로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
미국채 2년, 10년 모두 지난 5월 초반 이후 최저치로 내렸다.
코스콤 CHECK(3931)에 따르면 미국채 10년 금리는 5.65bp 내린 4.2245%를, 통화정책을 반영하는 국채 2년 금리는 2.50bp 하락한 3.7150%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국채 10-2년 스프레드는 50.95bp로 4거래일 만에 축소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 의장에 대한 사임 압박 등 금리인하 압력을 가하면서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도 강화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에게 “기준금리를 1%대로 내려야 한다”며 메모를 보내고, 이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공개했다. 베센트 재무장관은 “인플레이션이 잠잠한 만큼 금리인하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미국금리선물시장에서는 9월 금리인하 확률을 92.6%로, 연내 세차례 금리인하 확률을 58.2%로 확대 반영했다.
한은의 연내 연내 금리인하 기대에 따른 조정시 저가 매수 심리도 이어졌다.
달러화 약세로 달러/원 환율이 1350원을 하회하며 지난해 10월 이후 최저치로 내린 점도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다만 시장 심리가 위축되고 변동성도 큰 상황에서 오늘 예정된 국고채 30년물 5.4조원 입찰을 앞두고 미국 시장대비 강세폭은 제한됐다.
정책당국의 가계대출 규제 강화에도 그 효과를 확인하기까지 금리인하에 신중한 한은의 스탠스가 이어질 것이라는 인식도 적지 않았다.
장중에는 외국인이 국채선물 순매수세로 가격이 다소 반등했지만 국고채 30년 입찰을 앞두고 관망 분위기가 이어졌다.
오전 9시 10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 1틱 오른 107.26에서, 10년 국채선물은 10틱 상승한 118.53에서 거래됐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352계약, 10년 국채선물을 1532계약 순매수했다.
국고채 금리는 일부 구간에서 호가 형성중인 가운데 소폭 하락했다.
국고채 3년은 보합인 2.455%에, 10년은 0.4bp 하락한 2.803%에, 30년은 0.9bp 하락한 2.741%에 매매됐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간밤 무역 협상의 기대감 속에 트럼프의 연준에 대한 금리 인하 압박이 계속되면서 장기물 중심으로 하락한 미국채 금리 영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전일 반기말 리밸런싱에서 국채선물 수급의 불안정성을 보인 외국인 매수에 연동되는 모습이나 국고 30년 입찰를 앞두고 움직임이 제한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미래에셋증권 민지희 연구원은 "7월 금통위는 금리 동결과 함께 가계대출 증가를 경계하는 스탠스를 유지할 것이나 정부의 대출 규제 정책으로 가계대출 증가세가 둔화되고 올해 성장률은 추경 집행에 따른 민간 소비 회복에도 수출 둔화로 한은의 전망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며 "3분기 금리 추가 인하 및 연말 2.25% 기준금리 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민 연구원은 "하반기 국채 발행 증가로 인해 금리가 반등하더라도 중립금리를 2% 초반으로 추정할 때 2.8%내외에서 국고채 10년 금리의 추가 상승 압력은 제한적"이라며 "내년도 예산안 리스크가 상존하나 8월말까지 시간이 남아있고 WGBI 편입 시점부터 외국인 신규 수요가 내년도 국채발행 증가 분을 흡수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금융안정을 강조하며 다소 매파적인 입장을 취할 금통위, 추경 불확실성 해소, 하반기 중단기 구간 국채발행 물량 증가 등을 고려할 때 3/10년 커브 플래트닝 전망을 유지하고 장기물 매수 전략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